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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지금] 대종상 영화제 맞아? "광해 쫑파티다"

◆ 대종상 영화제? 네티즌 "광해 쫑파티"

30일 열린 제 49회 대종상 영화제가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시상 부문의 절반이 훌쩍 넘는 15개의 상을 영화 '광해'가 독식한 것이 이유다.

'광해'는 후보에 오른 모든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남녀신인상과 여우조연상, 여우주연상은 다른 영화에게 돌아갔지만 이는 '광해'가 후보에 들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연이은 '광해'의 수상에 시상식 분위기도 점차 묘해졌고, 자리를 지키고 있던 김기덕 감독은 일찌감치 시상식장을 떠났다.

'광해'와 마찬가지로 1000만 관객을 동원했던 '도둑들'은 1관왕으로 끝났으며, '건축학 개론' '부러진 화살' 등 네티즌 사이에서 거론됐던 화제의 영화들은 아예 무관에 그치고 말았다.

논란을 예상했는지 시상식 도중 영화제 관계자가 무대에 올라 "올해 심사 방식이 바뀐 탓"이라고 해명했지만 비난의 분위기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눈치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대종상 영화제와 '광해'의 제작과 배급을 맡은 대기업 CJ엔터테인먼트를 향한 일침이 쏟아지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은 "'광해'가 인기 작품이었다곤 하지만 사실 이 정도는 아니다. 대기업의 횡포나 다름없는 이번 결과에 모든 영화인들이 상처받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트위터리안은 "스스로 권위를 차버린 대종상 영화제.

매년 말이 많았지만 올해는 역대 레전드급 악덕 시상식이네요"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트위터리안들은 '광해 시상식' '광해의 난' 'CJ 영화제' '광해 쫑파티' 등의 단어로 이번 현상을 조롱했다.

☞ 공감 멘션

'도둑들' '건축학개론' '피에타' '부러진 화살' '범죄와의 전쟁' '도가니' 등 올해 한국 영화 풍년이었는데,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시추에이션? (@hwaOOO)

1000만 관객도 1+1 행사로 달성해서 욕 많이 먹은 걸로 알고 있는데… 독점의 폐해가 얼마나 무서운 건지 시간이 흐르면 인지할까? (@midOOO)

이로써 CJ가 영화 제작이나 배급, 둘 중에 하나를 반드시 포기해야 함이 증명됐다. 기형적 영화계의 단면을 대놓고 보여준 광해의 대종상 15관왕. (@priOOO)


◆ 흔한 남고의 가정실습시간

한 남자 고등학교에서 가정실습시간에 만든 상차림이 화제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 게시물의 이름은 '흔한 남고의 가정실습시간'이다.


사진 속에는 남학생들의 작품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의 요리들이 가득 차 있다. 스테이크, 스파게티, 꼬치, 월남쌈, 만두, 콘치즈 등 메뉴도 다양하다. 또 화려한 데코레이션으로 보는 눈까지 즐겁게 한다. 수저를 놓기 위해 깔아놓은 냅킨도 여성 못지 않게 섬세하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정말 남학생들이 만든 것이 맞냐" "준비된 신랑감들이다" "혹시 요리를 전공하는 학교 아니냐"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또 각자 자신의 학창시절을 떠올리는 이들도 있었다. "나 학교 다닐 땐 이런 거 못해 봤는데 부럽다" "와, 나 중학교 땐 김밥 하나 만드는 걸로도 난장판 됐었는데…" "요즘 가정시간엔 실습도 하나요? 그저 귀찮은 암기 과목 중 하나였는데…" 등의 재밌는 반응이 눈길을 끌었다.

☞ 공감 멘션

우리 땐 해봤자 김밥, 떡볶이였는데… 제일 인기많은 건 그냥 버너 갖고와서 삼겹살 굽는 조ㅋㅋ (@dorOOO)

이렇게 잘하면서 나중에 커서 장가 가면 "난 그런 거 못해"라며 안하더라. (@alrOOO)

나한테 장가 와라. 돈은 내가 벌게. (@pakOOO)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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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