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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만 '팡'게임? 해외서도 짝 맞추기 열풍


애니팡·보석팡·캔디팡….

올 가을 인기를 얻었던 이른바 ‘팡류’ 게임들이다. 과거 헥사와 같은 단순한 게임방식과 SNS 카카오톡을 통한 배포에 힘입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런 팡 게임의 열풍은 비단 국내만의 일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세계 페이스북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은 ‘캔디 크러시 사가(Candy Crush SAGA)’라는 헥사류의 소셜게임이다. 같은 모양의 사탕을 3개 이상 짝을 지어 없애는 게임방식이 최근 국내에서 열풍처럼 번진 팡 게임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31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 등 주요 IT매체들은 유럽 게임개발사 킹닷컴이 개발한 페이스북 게임 캔디 크러시 사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게임에는 매일 500만명 이상의 액티브유저가 접속하고 있다. 이 게임은 페이스북 게임에서 팜빌2, 텍사스 홀뎀 포커, 워드 위드 프렌즈에 이어 인기 순위 4위에 올라있다.

킹닷컴은 11월부터 이 게임의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 앱을 제공하며 모바일 플랫폼에 진출할 예정이다. iOS용 앱은 페이스북 게임과 교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양쪽 플랫폼의 게임 기록을 공유하고, 페이스북 앱센터에서 iOS 앱 다운로드 링크를 제공해 사용자 유입을 늘린다는 것이다.

킹닷컴은 올 초 ‘버블 위치 사가’라는 페이스북 게임을 출시한 바 있다. 이 게임은 지난 8월 iOS 앱으로도 서비스가 시작했다. 히카르도 자코니 킹닷컴 최고경영자(CEO)는 “(iOS 앱 출시 이후) 사용자가 5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31일 현재 애플 앱스토어 전체 앱 다운로드 순위 7위, 게임 카테고리에서는 4위에 올랐다.

페이스북의 지난 25일 발표에 따르면 페이스북 게임 사용자는 지난해 9월 2억2600만명에서 올 9월 2억5100만명으로 증가했다. 킹닷컴은 캔디 크러시 사가의 서비스 확대 이후 버블 위치 사가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사용자 유입 증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코니 최고경영자(CEO)는 “모바일은 수익 측면에서 우리에게 아직 시작단계다. 우리는 하나의 게임만을 모바일에서 시작했으나, 수익 창출은 기대를 초과 달성했다”며 “우리에겐 간단한 전략이 있다. 어디에나 좋은 게임, 최고의 게임을 출시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에게 가장 중요한 출시는 올해에 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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