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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와 합당 의결한 날 선진당 권선택 민주당행 류근찬·임영호도 “탈당”

선진통일당이 30일 새누리당과의 합당안을 의결했다. 선진당은 이날 이인제 대표 주재로 개최한 당무회의에서 합당안을 표결에 부쳐 이 대표를 제외한 참석자 35명 중 34명 찬성, 1명 반대로 통과시켰다.

 이 대표는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와 이회창·심대평 전 자유선진당 대표 등 정신적 지도자 세 분께 당에서 성의를 다해 보고하고 설명을 드렸다”며 “이분들로부터 ‘원칙적으로 올바른 결정’이라는 말씀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당정치에 반대하는 국민의 마음은 한 사람에게 모두 집중돼 있는데, 그는 제3세력 건설과 독자 정치 의지를 포기한 채 민주통합당 세력을 대부분 참모로 구성하며 민주당과 단일화를 모색하는 상황이 됐다”며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겨냥하기도 했다.

 새누리당과의 통합추진실무협의회 대표를 맡기로 한 성완종 원내대표도 “통합의 근본 배경은 현역 의원들이 기득권을 버리고 국가 미래만 생각하자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역풍도 만만치 않다. 대전시당위원장인 권선택 전 의원은 합당에 반발해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민주통합당에 입당했다. 권 전 의원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관을 지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했다가 탈당, 18대 총선 땐 선진당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충남도당 위원장인 류근찬 전 의원과 임영호 전 의원도 합당에 반대해 탈당하겠다는 입장이다. 선진당정상화추진위원회와 전국당원협의회는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대표성도 없고 권한도 없는 이인제 의원과 공모해 끝내 장물아비가 되려 한다면 대국민 낙선운동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소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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