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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번 국도서 알몸女 의문의 사고, 동승男은…

[사진=JTBC 화면 캡처]




몽골 여인의 코리안 드림, 서산 38번 국도의 미스터리
1월 3일 새벽 일어난 의문의 교통사고

지난 1월 3일 새벽. 충남 서산의 한 인적이 드문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경차 한 대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수로에 크게 부딪쳤고, 사고 충격으로 튕겨져 나간 여자가 5m 떨어진 지점, 수로에 반쯤 걸쳐져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몽골인 여성이었다. 이 여성은 알몸이었다. 흉부에는 큰 상처가 나 있었다. 이 여성은 병원으로 후송되는 동안 “난 운전 안 했어요. 또 다른 한 명이 있어요.”라고 했지만, 병원에 도착한지 10분 만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경찰은 운전면허가 없던 여자가 부주의로 낸 사고로 보고 이 사건을 본인피해 사고로 처리하며 일단락 지었다.



그러나 ‘사고를 낸 운전자는 죽은 여자가 아니다’라는 몽골 유족의 강력한 주장이 제기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JTBC 탐사코드J가 의문을 파헤쳤다고 보도했다. 유족들은 운전면허도 없는 여자가 운전을 했을 리 없으며, 만약 운전을 했다면, 운전대에 걸려 밖으로 튕겨져 나가지 않았을 것이란 주장이다.



그 날 새벽, 누가 운전을 했는가.



그 날, 여자는 차 안에 혼자 있지 않았다는 게 유족들의 주장이다. 티켓 다방 일을 했던 여자는 손님이었던 남자와 함께 차를 타고 있다가 사고가 일어난 것이라는 주장이다. 같이 있었다고 지목된 남자는 사고 직후 모습을 감추었다. 사고 수습과 조사를 위해 119 구급대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남자는 길 건너편 주유소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게 유족들의 주장이다. 경찰은 차량 운전석 쪽이 심하게 부서진 점에 주목해 운전자를 여자로 지정했다.



그러나 여자가 운전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도 없는 상황!! 또한 남자는 가족과 경찰, 그리고 취재진에게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한 언동을 달리하고 있는데.... 과연, 그 날 새벽 운전한 사람은 누구일까..



한 몽골 여인의 코리안 드림, 그리고 한국에서의 쓸쓸한 죽음



공무원인 부모님 밑에서 자라 대학까지 졸업한 여자는 몽골에 있을 때부터 한국어학원을 다니며 한국을 동경해왔다고 한다. 한국에서 사는 게 꿈이었던 여자는 지난해 3월, 한국 남자와 결혼해 한국으로 왔지만, 20여 일 만에 이혼한 뒤 무일푼이다시피 집을 나와 서산의 한 티켓다방에서 일을 해 왔다.



딸의 사고 현장도 가보지 못하고 몽골로 돌아간 가족은 주한몽골대사관에 딸의 죽음이 억울하다며 진정서를 제출했다. 몽골대사관은 여자의 죽음에 의혹이 있다고 판단해 경찰과 검찰에 재수사를 요청했다. 그러나 7개월 만에 한국 검찰이 가족에게 돌려준 대답은 ‘재수사 요청 기각’이었다.



취재진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당시 현장 사진과 경찰의 증언을 토대로 시뮬레이션을 만들었다. 그 결과, 사고 당시 차의 속력은 80km/h 이상이었다.



이 둘은 왜 새벽에 인적이 드문 도로에서 80km/h도 넘는 속도로 달렸던 것일까? 그리고 경찰이 내린 결론대로 여자가 운전했을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탐사코드 J는 일요일 저녁 10시 10분 방송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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