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어텍스 의류 관리법
40도의 온수에 아웃도어 전용세제 또는 울샴푸를 푼 다음 손세탁을 하거나 지퍼, 단추, 벨크로는 꼭 잠그고 다른 옷과 섞이지만 않게 단독 세탁 또는 세탁망에 넣어서 세탁하는 것이 좋다. 다른 의류와 마찰 시 멤브레인이 긁히거나 손상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표백제나 섬유유연제는 사용하면 안 돼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여러 번 헹궈 주며 표백제나 섬유유연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세제 찌꺼기, 섬유유연제, 드라이클리닝 용매제, 탈취제는 발수성이 약해지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발수와 방수 헷갈리면 안 돼
방수는 물이 안으로 스며들지 않게 해주는 기능이고 발수는 물이 스며들지 않고 방울져 떨어지는 기능을 말한다. 발수성이 약해지더라도 고어텍스 멤브레인이 지속적인 방수기능을 하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물이 스며들지는 않지만 겉감이 축축하게 젖으면 옷이 차갑고 무겁게 느껴져 쾌적함이 떨어질 수 있다. 발수성을 회복하려면 세탁 후 발수 스프레이를 뿌리고 드럼 건조기에서 중간 온도(50~60도)로 약 30분간 건조하거나 스팀 다리미로 재킷 위에 얇은 흰 천을 대고 중간 온도에서 다리면 된다. 세탁 후에는 옷걸이에 걸어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리고 보관 시에도 옷걸이에 걸어 관리하는 것이 좋다.
오두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