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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로 난치병 심근경색·뇌경색 치료길 연다

차움 바이오 인슈어런스 강명서 교수가 한 고객의 줄기세포를 채취하고 있다. [김진원 기자]
최근 줄기세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미래에 생길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할 수 있고 난치병과 희귀병을 치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줄기세포는 스스로 증식하는 자생력과 여러 조직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분화 능력을 가진 세포다. 이는 백혈병·뇌성마비·심근경색·뇌졸중·당뇨병·신부전처럼 기존에 치료가 어려웠던 질병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연구 중이다.



최근들어 임상실험·연구 활발
“젊고 건강할 때 채취해 보관을”

우선 줄기세포는 종류별로 쓰임새가 다르다. 말초혈액을 통해 뽑아내는 말초혈액 줄기세포는 혈액암 치료에 현재 사용되고 있으며 중증 자가면역질환, 심근경색·뇌경색, 간질환 치료를 목표로 연구되고 있다. 또한 성체 줄기세포는 체내 지방 흡입을 통해 얻는다. 다른 줄기세포에 비해 비교적 쉽게 얻을 수 있고 소량의 지방 조직만으로도 많은 세포를 얻을 수 있어 이상적이다. 기존에는 주름개선, 미용성형의 목적으로 주로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심근경색·당뇨병·간질환·관절손상 같은 질환까지 적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태반과 탯줄에 남아있는 아기 혈액인 제대혈은 혈액세포를 생성하는 조혈모세포가 많아 다양한 질환에 사용된다. 백혈병, 재생불량성 빈혈 같은 혈액질환에 대한 치료법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뇌성마비·요실금·뇌졸중 치료에도 사용된다.



면역치료가 필요하다면 건강할 때 자신의 혈액을 채취해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면역 세포를 분리해 보관해 두면 된다. 만일 암이 발생했을 때 보관해 둔 면역 세포를 증식시켜 체내에 주입하는 면역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채취하는 혈액의 양은 150~300cc 정도이다. 한번 채취한 후 여러 개로 나누어 보관하므로 필요할 때 언제나 사용할 수 있다.



차움 바이오 인슈어런스 강명서 교수는 “면역 치료는 수술· 항암치료와 병행할 수 있는 보조적인 치료법이다”며 “암 발병 시 면역 세포의 기능이 낮아지는 것을 생각하면 이를 보관한다는 것은 미래의 건강을 위해 보험을 드는 것과 같은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면역 치료는 폐암과 유방암, 난소암과 같은 다양한 암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일본에서 특히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점차 이를 상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면역세포만큼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지방줄기세포다. 지방 줄기세포는 복부에서 10~20cc 정도의 지방을 흡입하면 얻을 수 있다. 소량의 지방 조직에서 다량의 세포를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재생의학 측면에서 매우 이상적인 줄기세포로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최근 2~3년 사이 지방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와 실험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현재는 주로 주름 개선과 유방 재건 같은 미용성형의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뇌경색과 심근경색, 관절염, 간질환, 당뇨병 같은 다양한 질환에서 임상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사람은 개인 고유의 조직 적합 항원을 가지고 있어서 타인의 세포가 이식되면 거부 반응을 일으킨다. 이 때문에 자신의 줄기세포를 미리 보관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 교수는 강조한다. 지방 줄기세포는 나이가 들수록 세포 수 외에도 증식하고 분화하는 활성도가 점차 감소한다. 따라서 건강할 때 줄기세포와 면역세포를 보관하는 것이 좋다.



줄기세포와 면역세포 보관을 결심했다면 이를 제대로 보관할 수 있는 곳인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차움의 통합 줄기세포 은행 ‘바이오 인슈어런스’는 종합 의료서비스를 기본으로 한 맞춤형 통합줄기세포 보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세포 냉동 기술력과 공정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하 196℃의 액체 질소에 채취한 줄기세포를 보관한다. 세포 생존력과 생물학적 능력이 변화하지 않는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현재는 면역세포와 지방줄기세포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올해 8월에는 줄기세포 강화지방이식을 통한 유방재건술에 대한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다. 또 지난 6일에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줄기세포 보관과 연관상품에 대한 개발 및 해외마케팅 진행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차움의 바이오인슈어런스 프로그램에는 차바이오앤디오스텍(줄기세포 연구)과 차병원(의료인력과 설비 확보)이 협력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시작 이후 크리스티나 데이비스, 피터 폰다 등 외국 인사 120여 명이 방문하기도 했다.



김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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