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민간업자에 장소 빌려줘
광주시 전략산업과 손경종 사무관은 “자외선 LED는 생명연장물질의 증대를 촉진하고 곰팡이균 살균에 효과가 있다. 또 지하라서 습도·온도·조도 조절이 쉽기 때문에 ㈜장수채 측이 서방지하상가를 선택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광주시 북구 서방시장 앞 도로 밑 지하상가는 길이 140m, 폭 14m, 높이 4.5m. 1997년 2월 민간사업자가 개발에 나섰으나 상가 분양이 저조해 1999년 공사를 중단하고 시에 기부채납한 이후 13년 동안 버려져 있다.
㈜장수채 측은 24억원을 투자해 내년 6월까지 시설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도 27억원을 들여 지하상가 진·출입구 2곳과 환기구 4곳, 화물용 승강기 1대 등 기반시설을 설치해주고 공간을 빌려주기로 했다.
㈜장수채 측은 땅콩 새싹의 세척·가공 등에 필요한 10~15명의 인력을 주변 상인이나 주민으로 채용하고, 수익금 일부를 자선단체 등에 기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