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13년 미분양 지하상가, 새싹농장으로 재탄생

실내에서 LED 조명을 이용해 채소를 재배하는 모습. 이 같은 방식으로 공사 중단 후 방치 중인 서방지하상가 안에서 땅콩새싹을 기르게 된다. [사진 광주시]
광주시는 서방지하상가 발광다이오드(LED) 식물재배시설 민간사업자 제안서를 평가해 우선협상 대상자 1순위에 ㈜장수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시, 민간업자에 장소 빌려줘

 ㈜장수채 컨소시엄은 공사가 중단된 서방지하상가의 내부에 자외선 LED 시설을 갖춰 땅콩 새싹을 재배하겠다고 제안서를 냈다. 일반 땅콩과는 다른 발아용 땅콩은 레스베라트롤이라는 생명연장물질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이를 콩나물처럼 싹을 틔워 10㎝가량 기르면 생명연장물질 함량이 최대 100배까지 늘어난다. 땅콩 새싹은 생채로 먹을 수 있고, 건조한 후 가루로 만들어 각종 식품과 약품에 활용할 수 있어 부가가치가 크다.



 광주시 전략산업과 손경종 사무관은 “자외선 LED는 생명연장물질의 증대를 촉진하고 곰팡이균 살균에 효과가 있다. 또 지하라서 습도·온도·조도 조절이 쉽기 때문에 ㈜장수채 측이 서방지하상가를 선택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광주시 북구 서방시장 앞 도로 밑 지하상가는 길이 140m, 폭 14m, 높이 4.5m. 1997년 2월 민간사업자가 개발에 나섰으나 상가 분양이 저조해 1999년 공사를 중단하고 시에 기부채납한 이후 13년 동안 버려져 있다.



 ㈜장수채 측은 24억원을 투자해 내년 6월까지 시설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도 27억원을 들여 지하상가 진·출입구 2곳과 환기구 4곳, 화물용 승강기 1대 등 기반시설을 설치해주고 공간을 빌려주기로 했다.



 ㈜장수채 측은 땅콩 새싹의 세척·가공 등에 필요한 10~15명의 인력을 주변 상인이나 주민으로 채용하고, 수익금 일부를 자선단체 등에 기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