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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전주는 명인들 춤판

27일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리는 ‘우리 춤 작가전’에 출연하는 김연실씨의 ‘하늘꽃여정’ 중 한 장면. [사진 우진문화공간]
‘예향’ 전북의 춤판을 이끌어 가는 젊은 무용가들의 열정과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무대가 이번 주말 전주의 가을밤을 수놓는다. 한국 춤의 미래를 가늠해 보는 한편, 우리 전통무용의 멋과 정취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한국춤 미래와 현재 감상”
26·27일 무용공연 잇달아

 26일 전주시 덕진동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는 ‘미래춤판’이, 27일 진북동 우진문화공간에서는 ‘우리춤 작가전’이 열린다.



 ‘우리춤 작가전’은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역량을 인정받는 안무가들의 창작춤 공연이다. 무용인 김연실·김용현·장현희 3인이 무대에 오른다. 우진문화재단이 지난해 말 45세 이하 무용인을 대상으로 공모 과정을 거쳐 선발한 주인공들이다.



 정읍시립국악단에서 활동하는 김연실은 ‘하늘꽃 여정’을 공연한다. 누구나 저마다의 가슴 한쪽에 간직하고 있는 가슴 시린 사랑의 여정을 스토리로 엮었다. 만남의 기쁨과 환희, 헤어짐의 고독과 눈물을 몸짓으로 풀어낸다.



 전주예술고에 재직 중인 김용현은 ‘A POSTERIORI’라는 작품에 경험과 관념이라는 다소 무거운 철학적 주제를 담았다.



 전북대 겸임 조교수인 장현희는 ‘날자, 오리배’를 무대에 올린다. 호수에 떠 있는 작은 오리배를 통해 인생의 희망과 설렘, 흔들림을 표현한다.



 우진문화공간은 올해 20년째 기획공연 춤판을 펼치고 있다. 1992년 전북 무용의 현재를 조명하고 미래 좌표를 제시한다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거의 매년 봄·가을에 춤판을 벌이고 있다. 우진문화공간 김선희 실장은 “예향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촉망받는 춤꾼들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보다 하루 앞서 2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미래춤판’은 전통의 맥을 잇는 작가전이다.



 춤 하나에 모든 것을 걸고 외길 인생을 달려온 명인들과 이들의 뒤를 잇는 제자들이 함께 무대를 빛낸다. 특히 한국춤의 유파별 특징과 멋을 한자리에서 엿볼 수 있다.



 정중동(靜中動)의 춤사위에서 품위와 격조가 느껴지는 ‘승무·전라삼현승무’를 비롯해 가락의 선이 고우면서도 휘몰아치는 춤사위가 간결한 ‘호남살풀이춤’이 무대에 오른다. 이 지역 기생춤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는 ‘호남산조’, 낙향한 선비를 춤으로 풀어낸 ‘풍월도’, 꽃을 찾아 날아드는 나비의 날갯짓처럼 화려한 ‘부채춤’도 일품이다. 또 섬세하고 우아한 멋이 풍기는 기본적인 한국춤인 ‘입춤’, 기방 기녀들의 혼이 묻어나는 ‘수건춤’를 구경할 수 있다. 스승인 최선·장인숙·문정근 등으로부터 솜씨를 전수받은 김연실·김미숙·김정하·이은하·김혜진·양혜림·이중규·김명신·박명숙 등이 출연한다. 문의: 우진문화공간(063-272-7223), 무용협회 전주시지부(063-273-7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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