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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은 영리하고 성숙 … 후원자로 우수학생 만난 것

“매우 영리하고 성숙해 보였어요. 인터뷰를 마치면서 ‘앞으로 할머니, 손자로 잘 지냈으면 좋겠다. 나는 손자들이 많단다’라고 말했죠.”



한솔 학교 찾아 인터뷰 한 엘리자베스 렌 전 장관

 최근 북한 김정일의 손자인 김한솔(17)을 인터뷰한 엘리자베스 렌(77·사진) 핀란드 전 국방장관의 얘기다. 그는 보스니아의 유나이티드 월드칼리지 모스타르 국제학교(UWCiM) 학생인 김한솔을 인터뷰한 30분짜리 영상을 유튜브 등에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중앙일보 10월 19일자 1, 2면) 24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전화 통화에서 그는 김한솔을 인터뷰한 배경, 느낌 등을 소개했다.



 “김한솔이 통일이나 북한의 인도적 상황 개선을 촉구한 것은 교육의 영향이 큽니다. 그 학교는 분쟁 지역 등 다양한 지역에서 온 학생들이 인도적 문제와 평화에 대해 깊게 토론하도록 하죠.”



김한솔
김한솔은 인터뷰에서 “통일을 꿈꾸고 있다. 언젠가 북한에 돌아가 주민들이 처한 상황을 개선하고 싶다”고 말했다.



 렌 전 장관은 그러나 인터뷰의 의미가 확대해석되는 것을 경계했다. “김한솔이 학교의 이념을 상징하는 우수한 학생으로 선발돼 후원자와 학생, 인간 대 인간으로 소박하게 얘기를 나눈 겁니다. 한솔이 북한의 정치적 문제에 대해서 언급한 것은 없습니다.”



 유엔 사무차장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담당 특별보고관(1998~99)도 지낸 그는 “한솔이 다니는 학교의 설립을 주도했고, 지금도 학교 후원자”라고 했다. 전 세계에 13개 분교가 있다고 한다. 렌 전 장관은 핀란드 내 스웨덴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정당인 스웨덴인당 국회의원 출신으로, 1994년 핀란드 첫 직선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마르티 아티사리(2008년 노벨평화상 수상)에 근소한 표차로 탈락했다. 첫 여성 국방부 장관(1990~95)을 지냈다. 두 차례 암을 극복한, 핀란드에서 인기 많은 유력 정치인이다.



 렌 전 장관은 북한의 상황과 관련, “북한은 과도한 국방 예산 지출을 줄이고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 세상에 완전한 악인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정은이 개혁·개방에 나서길 바란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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