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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 박카스, 고마워’ … 동아제약 깜짝 실적

3분기 깜짝 실적을 낸 동아제약 주가가 크게 올랐다. 수퍼마켓에서 박카스가 잘 팔린 덕이다. 내년 3월 지주회사 체제로 바꾸기로 한 데 대해서도 좋은 평가가 나온다.



수퍼마켓 판매로 매출 증가
3분기 영업이익 3.2% 늘어

 24일 코스피시장에서 동아제약은 전날보다 13.92% 급등해 1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해 1년 만에 가장 높은 가격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 동아제약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공개했다.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5% 늘어난 2432억원, 영업이익은 3.2% 늘어난 291억원이었다. 실적이 발표되기 전 증권사가 예상한 영업이익 평균치는 209억원이었다. 예상치보다 50% 많은 이익을 낸 것이다.



 3분기 동아제약의 전문의약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나 줄었다. 이 회사 주력 품목인 ‘리피논’ ‘플라비톨’ 등의 약값이 인하됐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실적이 좋아진 건 박카스가 잘 팔려서다. 편의점과 마트 등 약국 밖에서 팔리는 양이 늘어 박카스 매출이 10% 증가했다. 박카스가 수퍼마켓 판매대에 등장한 것은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가 박카스를 포함해 까스명수와 마데카솔 등 48개 일반의약품을 의약외품으로 바꾸면서다. 하지만 당시에는 이것이 호재가 될지 장담하기 어려웠다. 동아제약도 머뭇거렸다. 과거 박카스의 수퍼마켓 유통을 시도했다가 약사들로부터 불매운동을 당한 적이 있고, 약이 아닌 음료로 인식될 경우 오히려 매출이 감소하는 역풍을 우려해서다. 실제로 수퍼 판매가 시작된 이후에도 확실한 상승 추세를 보이지 않았는데 올 3분기 들어 효과가 뚜렷해진 것이다. 의약품 수출도 잘됐다. 3분기 수출은 2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8억원에 비해 95% 증가했다. 4분기 실적 전망도 좋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4분기에도 유통채널이 늘어난 박카스 매출이 증가하고 수출도 잘돼 동아제약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깜짝 실적을 내자 증권사는 동아제약 목표주가를 서둘러 올리고 있다. 삼성증권은 기존 12만5000원이던 목표가격을 14만원으로, 현대증권은 11만2000원에서 13만원으로 높였다. 실적과 함께 내년에 지주사로 전환한다고 밝힌 것도 주가에 영향을 줬다. 동아제약 측은 상장사인 동아제약을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자회사로 각각 분할할 계획이다. 이혜린 KTB증권 연구원은 “지주회사 체제가 되면 경영 투명성과 대주주 지분율이 높아져 경영권이 안정되며, 위험을 분산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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