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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SUV’ 테마로 … 섬세한 디자인에 민첩한 몸놀림

포드코리아가 지난 8일 이스케이프 시승회를 열었다. 3세대로 거듭난 포드 이스케이프는 디자인과 품질, 핸들링까지 전형적인 유럽차였다.




포드 이스케이프 타보니

포드가 달라졌다. 지난 8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을 출발해 경기도 포천을 돌아오는 왕복 190여㎞ 구간에서 이스케이프를 시승하고 내린 결론이다. 이스케이프는 포드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2000년 데뷔해 올해 3세대로 진화했다. 이번 이스케이프는 유럽 포드의 ‘쿠가’와 뼈대 등 핵심 부품을 나눴다. 미국과 유럽 모델을 통합하는 ‘하나의 포드(One Ford)’ 정책에 따른 결과다.



 ‘유럽 혈통 섞기’는 요즘 미국차를 관통하는 트렌드다. GM 역시 유럽에서 개발한 차종을 밑바탕 삼아 거듭나고 있다. 안방시장에 안주하느라 보편적 취향과 동떨어지면서 경쟁력을 잃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신형 이스케이프가 생생한 사례다. 안팎 디자인과 품질 모두 이전 세대와 확연히 다르다. 섬세한 디자인과 조밀한 구성에 유럽차 분위기가 물씬 배어난다.



 신형 이스케이프의 테마는 ‘스마트 SUV’다. 가령 덩치를 키웠지만 공기저항은 10%나 줄였다. 날렵한 스타일과 고속에서 앞면 그릴을 닫는 기능을 더한 덕분이다. 앞좌석 옆의 우산 보관함, 1L짜리 물병도 거뜬히 삼키는 센터콘솔, 뒷좌석 밑의 보관함 등 기발한 수납공간이 즐비하다. 트렁크는 뒤 범퍼 아래쪽에 발만 슬쩍 갖다대면 자동으로 스르르 열린다.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은 주행 속도와 스티어링 휠 각도 등 25가지 정보를 눈 깜박이는 속도보다 20배 빠르게 분석해 앞뒤 구동력을 나눈다. ‘토크 벡터링’과 ‘커브 컨트롤’은 코너를 가장 빠르고 안정적으로 돌 수 있게 돕는다. 이스케이프에서 ‘스마트’의 핵심은 심장이다. 4기통 1.6L 가솔린 터보 ‘에코부스트’ 엔진으로 배기량 2.5L 수준의 힘을 낸다. 몸놀림은 이번 이스케이프의 핵심 경쟁력이다. 너무 민첩하고 정교해 오히려 부담스러울 정도다. 조작하지 않을 땐 운전대를 고정하는 기능을 갖춰 형편없는 노면에서도 좀처럼 휘둘리지 않는다. 그 결과 높은 무게중심을 잊고 운전에 몰입할 수 있다. 운전습관에 따라 연비 편차가 크고, 전자장비 특유의 인공적인 느낌이 짙은 점은 아쉬웠다. 가격은 3230만원.



  김기범 중앙SUNDAY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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