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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백 쌍두마차에 도전장 내민 ‘코리아’

권용주 자동차 칼럼니스트
1974년 폴크스바겐은 비틀의 대체 차종으로 골프를 내놨다. 골프가 독일을 중심으로 소형 해치백 열풍을 일으키자 푸조는 77년 305를 출시했다. 두 차종은 시기를 비켜가며 세대 진화를 거듭했다. 푸조는 305 이후 오랜 침체기를 가졌다. 78년 푸조가 크라이슬러 유럽 디비전인 탈보(Talbo)를 인수하면서 제품 통합에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권용주의 자동차콘서트 ⑥ 폴크스바겐 골프 vs 푸조 308

 이후 골프의 세대교체가 한층 빈번했다. 폴크스바겐 골프는 83년 2세대, 91년 3세대로 착실히 진화했다. 반면 푸조는 93년에서야 306을 선보였다. 97년 폴크스바겐이 4세대 골프를 내놓자 푸조는 2001년 307로 대응했다. 이후 골프는 2003년 5세대, 2008년 6세대로 거듭났다. 푸조는 2007년 308로 골프에 맞섰다.



 골프는 세대별로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까지 누적판매 2700만대를 기록했다. 반면 푸조의 3시리즈 중에선 93년 등장한 306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9년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284만대가 팔렸다.



 현재 두 차종의 효율 경쟁도 치열하다. 에너지관리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골프 2.0 TDI 자동변속기의 연비는 17.9㎞/L다. 가장 고효율인 1.6 TDI 블루모션은 21.9㎞/L의 연비를 자랑한다. 308도 만만치 않다. 특히 308 MCP는 반자동 6단 변속기로 21.2㎞/L의 연비를 기록했다. 308의 ‘연비왕’은 1.6 e-HDi다. 경유 1L로 22.6㎞까지 주행할 수 있다. 디젤 고효율에선 308이 골프를 약간 앞선 셈이다.



 독일과 프랑스가 골프와 308을 놓고 자존심 싸움을 벌이는 사이 최근 국산차 업체도 유럽 해치백 시장에 뛰어들었다. 현대차 i30과 기아차 씨드가 해치백의 본고장 유럽에서 터줏대감 격인 골프와 308 수요층을 조준했다. 역사와 전통의 해치백 쌍두마차에 젊음과 패기를 지닌 신예가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다.



 해치백도 진화를 거듭하는 중이다. 해치백과 세단의 결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해치백의 결합 등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형태로 거듭나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있다. ‘들어 올리는 출입구’를 뜻하는 ‘해치’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릴 때가 됐다. 



권용주 자동차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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