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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대 쿵푸 대가’ 뤼쯔젠 118세로 별세

중국 쿵푸계의 전설 뤼쯔젠(呂紫劍·사진)이 충칭의 자택에서 118세로 별세했다고 충칭만보(重慶晩報)가 23일 보도했다. ‘장강대협(長江大俠)’으로 불리는 그는 영화 ‘무인 곽원갑’의 실재 인물인 ‘진문대협(津門大俠)’ 훠위안자, ‘관동대협(關東大俠)’ 두신우와 함께 청나라 말 중국 3대 쿵푸 명인으로 꼽힌다.



청 말기 무술로 외세 맞서

 뤼쯔젠은 청 11대 광서제 때인 1893년 허베이성 의창에서 쿵푸와 중의(中醫)학에 뿌리 깊은 가문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7세 때 쿵푸에 입문했다. 1911년 베이징으로 상경, 고수들로부터 팔괘장(八卦掌)과 형의권(形意拳)을 전수받았다. 27세에 난징(南京) 무술대회에서 우승해 이름을 떨쳤고 30년대 창장(長江)의 항로를 독점한 외국 선박회사들로부터 중국 선박회사를 보호했다. 신문은 외국 선사들이 그를 제압하기 위해 미국의 권투 챔피언을 초빙하자 죽어도 좋다는 각서에 서명한 뒤 목숨을 건 결투를 벌여 승리한, 전설 같은 일화가 전해진다고 소개했다. 뤼쯔젠은 허베이대학에서 중의학을 전공하기도 했다. 29년 장제스 국민당 정권의 ‘중의제도 폐지안’에 항의하는 중의의료조 대표로 활동했다. 뤼쯔젠은 훠룽장(火龍掌)기술을 창안했고, 2000년 중국 국가체육총국으로부터 ‘중국무림태두’ ‘장강대협’의 칭호를 받았다. 민간무술가로는 처음으로 국가무술 9단을 공인받았다.



 생전에 뤼쯔젠은 ‘비공식’ 세계 최고령자였다. 출생 연도를 입증할 공문서가 없어 기네스북의 승인을 얻진 못했지만 공식 세계 최고령자인 미국의 베시 쿠퍼(117)보다 1년여 앞서 태어났다. 100세가 넘은 뒤에도 매일 아침 7시에 일어나 쿵푸를 연마하고 오후에는 책을 읽고 사람을 만나며 시간을 보냈 다. 매일 1시간 넘게 명상하고 밤 11시에는 반드시 잠자리에 들었다. 그는 장수 비결로 “규칙적 생활과 채식”을 꼽았다. 특히 생 토마토를 즐겨먹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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