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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극단주의 지하드 다시 고개

아랍에서 지하드(성전)가 되살아나고 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벌이는 지하드운동은 그동안 리비아·시리아·튀니지·이집트 등 장기 독재자들이 군림했던 국가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아랍의 봄’으로 이들 나라에서 전제주의가 사라지거나 약해진 틈을 타 무장 지하디스트들이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최근 전했다.



독재 무너진 틈타 세력 확장
유럽 기자 납치, 자살폭탄 잇따라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정권과 내전을 벌이고 있는 시리아 반정부군의 지하드 운동이 가장 활발하다. 자브하트 알누스라가 대표적인 단체다. 이들은 올해 수도 다마스쿠스와 북부 알레포에서 일어난 일련의 자살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었다고 주장하면서 정체를 드러냈다. 국제테러조직인 알카에다가 운영하는 온라인 포럼에 이를 공표해 알카에다와 협력하고 있다는 사실도 감추지 않았다.



 이보다 규모는 작지만 더 극단적인 무자헤딘 알슈라와 같은 지하드 단체도 있다. 이들은 시리아 북부지역에서 외국인 전사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유럽인 기자 2명을 납치하기도 했다. 지하디스트들이 반(反)알사드 전선을 주도하게 되자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반군에 무기 제공을 꺼리고 있다. 자칫하다간 알아사드 퇴진 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시리아를 장악하고 이들의 반미·반서방 지하드를 도와주는 결과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사라진 리비아에서는 과도정부가 들어섰지만 국가체제는 제대로 잡혀 있지 않다. ‘리비아이슬람파이팅’ 등 새 정부에 참여한 그룹도 있지만 일부는 지난달 벵가지 미 영사관 공격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리비아방패’와 ‘라할라 알세하티’ 무장세력은 벵가지 테러 전날 미국 외교관들에게 세속주의자 마흐무드 지브릴을 리비아 총리로 삼을 경우 벵가지의 치안을 보장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튀니지의 아부 이야드 알튀니지라는 그룹은 벵가지 테러 이틀 후 튀니지 미 대사관에 몰려가 위협하기도 했다. 중앙정부의 치안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이집트 시나이 변경의 무장세력은 무법 상태를 이용해 지하드 거점과 훈련캠프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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