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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승강기 없는 北 105층 호텔, 내부보니























 

평양에 애초 105층을 목표로 짓겠다던 류경호텔. 무려 26년째 공사 중이다. 이유가 뭘까? JTBC가 내막을 보도했다.



평양 보통강 구역의 류경호텔. 겉으로 보기엔 공사가 마무리 단계이다.



북한이 1987년 당시로서는 세계 최고층인 105층 높이로 짓겠다며 야심 차게 추진했다.89년 세계청년학생축전에 맞춰 완공할 예정이었지만 경제난으로 차질을 빚다 결국 5년 만에 공사가 중단됐다. 현재 호텔의 층수는 47층이다.



2008년 이집트 통신회사인 오라스콤의 투자로 가까스로 공사가 재개됐다.하지만 완공 목표 일인 지난 4월 김일성 주석 100번째 생일도 넘겼다.가장 큰 이유는 뜻밖에도 고층 엘리베이터 확보난 때문.정부 고위당국자는 "북핵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로 고층 엘리베이터를 구하지 못해 호텔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게 대북제재의 전형적인 효과"라고 덧붙였다.



그렇다 보니 내부는 말끔한 겉모습과 딴판이다. 콘크리트 기둥만 휑할 정도로 마감 작업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오라스콤 역시 지난 여름 공사에서 손을 뗀 것으로 알려졌다.호텔의 일부에 설치된 일반 엘리베이터를 활용해 류경호텔 꼭대기까지는 올라갈 수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유력 일간 워싱턴 포스트(WP)가 지난 18일(현지시간)에 류경호텔을 소개하는 기사를 실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 관광객이 정부 안내원에 의해 '양떼 몰이' 식으로 다니면서 양각도의 류경호텔을 방문하게 된다는 것이다. 북한 기준으로는 거대한 47층짜리 이 호텔의 꼭대기는 층 전체가 회전하는 식당이다.



수천여 개의 객실과 마찬가지로 이 식당도 거의 비어 있다.



호텔은 평양을 가로지르는 대동강의 섬에 있어 관광객들은 안내원의 감시를 받지 않고 섬을 돌아다닐 수 있는 흔치 않은 자유가 주어진다.

여행 전문 책자인 '론리 플래닛'은 "다리를 건너 평양 시내로 들어가는 것은 꿈도 꾸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래서 관광객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만에 있는 섬으로 요새이자 악명높은 교도소였던 '앨커트래즈'라는 별명을 이 호텔에 붙였다고 WP는 설명했다



북한은 최근 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여행사 관계자들에게 "2~3년 내 완공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실현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안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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