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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모임 지원, 아파트 단지서 세미나… ‘지역밀착 서비스’ 제공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IBK기업은행 반포자이PB센터. 반포자이, 한신 아파트 등 대단지 아파트가 주변에 있다. 센터 직원들은 ‘지역형 PB센터’라고 소개한다. 고객 대부분이 센터 주변에 사는 주민들이어서 다른 PB센터와 다르게 고객 진입 문턱도 크게 낮췄다. 지난달 27일 이곳을 찾았다.

IBK기업은행 반포자이PB센터는 일반 점포와 PB센터를 병합한 구조다. 출입구로 들어가면 우측에서 일반 은행업무를 볼 수 있고 좌측에서 PB와 상담 할 수 있다. 이 형태로 지난해 4월 개점했다. 이전까지는 일반 점포로만 운영했다. 기업은행은 지점 주변에 반포자이, 래미안퍼스티지 등 대단지 아파트가 많고 거주자 대부분이 재력가라는 점에서 PB센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IBK기업은행 반포자이PB센터 직원들. 왼쪽부터 김미숙 부센터장·허현수 PB팀장·남혜미 계장·안선아 팀장·이임식 센터장

이임식(49) 반포자이PB센터장은 “신흥 부자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주 업무를 일반 지점업무에서 PB업무로 변경했고 규모도 확대했다”고 밝혔다.

병합 구조로 운영한 후 고객 수가 늘었다. 김미숙(49) 반포자이PB부센터장은 “일반 점포로 운영했을 때와 비교하면 지난 8월 기준 고객 수가 3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이 결과에 대해 김 부센터장은 “고객들이 자신이 사는 곳 가까이에 PB센터가 있다는 점에 만족해 한다. 반포동 지역에 사는 중소기업 CEO, 전문직 종사자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켰다”며 “우리 센터엔 세무사, 부동산 전문가, 시장분석 전문가가 주 1회 방문한다. 고객이 필요 시 언제든 상담 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는 “일반 지점을 1년 동안 이용한 제약회사 임원 출신 은퇴자와 그 아내가 있었다. PB센터 서비스를 접한 후 퇴직금을 ‘즉시연금보험’에 들었다. 지금은 서비스에 만족해 타행 예치금이 만기 시점이 되면 우리 센터로 옮기고 있다”며 일화를 소개했다.

예치액과 상관 없이 누가 오든지 상담을 해준 일도 고객 수 증가에 한 몫 했다. 그는 “상담을 원하면 언제든 한다”며 “상담 받길 원하는 자산 규모만 보지 않는다. 다른 센터였다면 PB가 상담하지 않을 액수라도 포트폴리오를 제시해 준다. 센터 예치액과 고객 총 자산액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고액 자산가만 찾는 곳이 아니다. 1~5억 자산을 가진 고객에게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센터는 ‘지역밀착형 서비스’를 하고 있다. 고객 80%가 반포·잠원동 거주자다. 지역 골프 모임 대회에 상품을 지원하거나 아파트 단지 내 동호회에 찾아가 세미나를 연다. 주제는 세무·부동산·자산관리·건강 등이다. 고객이 동호회 활동을 하는 경우엔 직접 세미나 요청을 하는 경우도 있다. 센터에선 참석 대상을 바꿔가며 월 1, 2회를 시행하고 있다.

허현수(42) 반포자이PB팀장은 “세미나를 열 때마다 참석자 명단에 실명과 연락처를 참석자가 직접 써야 한다. 90%가 기재한다”며 “세미나에 대한 만족도를 보여주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허 PB팀장은 “지난 8월 반포리체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세무·부동산 세미나를 열었다. 참석자 30명 중 6명이 개별 상담을 받으러 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지역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산컨설팅 세미나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는 ‘기업 경영 컨설팅’도 제공한다. 지역에 중소기업 CEO, 기업 퇴직자가 많이 산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퇴직한 고객이 창업을 준비한다면 재무 컨설팅을 해주고 일반 지점과 대출도 연계해 준다. 허 PB팀장은 “반포동에 거주하는 고객이 충남 천안에 공장을 설립하려 했다. 그 지역 기업은행 지점과 40~50억 대출을 연계해 줬다”고 전했다. 현재 기업을 운영하는 고객들에게도 본사 컨설팅 센터 도움을 받아 지원해 준다.

이 센터장은 “대부분 고객이 지역 주민인 만큼 MGM(Members Get Members)마케팅이 매우 중요하다. 한 고객의 소개로 고객이 30명 늘었고 예치금이 50억 증가했다”며 “불편사항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조치하는 센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글=조한대 기자
사진=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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