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대기업 회장집 털기 현직 경찰관이 모의

현직 경찰관이 대기업 회장 집을 대상으로 한 강도 모의에 가담했다가 검찰에 구속됐다. 이 경찰관은 범죄 용의자들에게 수배 여부 등 개인 정보도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욱준)는 “최근 강도 범행 모의에 가담한 혐의(강도예비 등)로 서울 양천경찰서 소속 류모(54) 경사를 구속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류 경사는 지난 4월 평소 알고 지내던 자동차 판매원 김모(45·기소)씨로부터 “대기업 회장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겠다”는 계획을 들었다. 류 경사는 주식투자 실패 등으로 수억원의 빚을 안고 있었다. 당시 김씨는 류 경사에게 범행에 사용할 총기를 요구했다. 그러나 류 경사는 “총기는 빼내오기 힘드니 대포폰 과 대포차량을 구해 오겠다”말했다.

 이후 김씨는 공범 2명(수배중)과 특수부대 출신 중국인 3~4명을 더 입국시켜 범행을 시도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김씨가 앞서 다른 떼강도 사건을 총괄지휘한 혐의로 지난 7월 검찰에 구속됐기 때문이다. 떼강도 사건은 2002년 현대그룹 대북송금사건 핵심인물인 김영완(59)씨의 집에서 180억원대 금품을 강탈한 장모(58·구속)씨가 지난해 3월부터 서울과 부산의 유명 재력가 집에서 네 차례에 걸쳐 수억원의 금품을 훔친 것을 말한다. 이 사건을 김씨가 총괄지휘했던 것이다. 김씨는 자동차 판매원 신분을 이용해 재력가의 운전기사 등을 통해 범행 대상의 자세한 정보를 수집해 장씨에게 전달하고 범행에 가담할 조폭도 소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사건을 조사하면서 김씨의 휴대전화에서 통화녹음 파일을 확보했다. 파일에는 김씨가 다른 강도 범행을 모의하고 관련자와 역할을 분담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부산=위성욱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