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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커피숍 꿈 게임으로 만드니 여성 유저가 70%

이대형
‘출시 두 달 만에 사용자 250만 명. 그중 70%인 175만 명이 여성’.



‘아이러브커피’ 이대형 대표

 이런 모바일게임이 있다. ‘아이러브커피’다. 커피전문점을 열어 커피를 팔며 매장을 키우는 내용이다.



 이 게임을 만든 이대형(33) 파티스튜디오 대표는 “줄거리를 가진 게임치고 쉬운 데다 캐릭터나 소품이 아기자기해 여성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그는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게임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회사를 차렸다. 2009년 초기 멤버로 참여해 일하던 게임회사가 다른 업체에 인수되면서 가지고 있던 지분만큼의 목돈이 생겼다. 그걸 갖고 이듬해 서울 잠실에 실제 커피전문점을 차렸다. “언젠가 나만의 커피숍을 갖고 싶었거든요. 직장인들 대부분이 꿈꾸는 일이죠.”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면서 또 다른 아이디어가 생겼다. 경험을 게임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이 대표처럼 나만의 커피전문점을 내고 싶어하는 이들이 타깃이었다.



 지난해 7월 게임이 출시됐다. 지금은 스마트폰용 게임이지만, 그때는 웹에서 하는 온라인게임이었다. 페이스북과 싸이월드 등에서 론칭했는데, 1년 동안 50만 명 사용자를 모으는 데 그쳤다. 분위기가 달라진 건 지난 8월. 카카오톡을 통해 스마트폰용 게임으로 모습을 바꾼 지 두 달 만에 250만 명이 즐기게 됐다.



 “게임매니어를 타깃으로 한 게임이 아니다 보니 사용자를 모으기 어려웠는데 스마트폰을 유통 채널로 선택하면서 일반 사용자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애니팡 역시 온라인게임이었다면 ‘국민게임’이 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0만 명이 설치한 애니팡에 비하면 아이러브커피의 실적은 빈약해 보인다. 하지만 매출은 뒤지지 않는다. 아이러브커피 사용자는 한 달 평균 1만2500원을 게임 아이템을 사는 데 쓴다. 매장을 청소하고, 커피를 팔고, 가게를 넓혀 나가는 식의 스토리가 있다 보니 한번 접속하면 1시간 정도 게임을 지속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아이템을 사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의 꿈은 3억 명이 게임을 하는 중국 공략이다. 사실 웹 버전으로 만든 아이러브커피를 갖고 한차례 문을 두드린 바 있다. 중국 대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해 1년간 서비스했다. 350만 명 사용자를 모았지만 현지 유통을 담당한 회사와 파트너십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예상치 못한 장애물도 있었다. 시스템 미비로 아이템 구매 결제 같은 것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는 “중국을 많이 연구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사업을 하니 여러 가지 돌발 상황이 생기더라”며 “ 역량이 쌓이면 모바일 게임을 들고 중국 시장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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