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12조 규모 남해안 개발사업 내년 국비 지원액 달랑 7억

부산·경남지역 남해안권 개발사업이 내년에도 부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국비가 지원되는 사업이 적고 지원액도 자치단체의 요구보다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17일 경남도에 따르면 내년도 사업을 위해 통영녹색경관길(국비 요구액 8억원), 거제 녹색경관길(5억원), 거제 지세포 해양레포츠타운(10억원), 남해 다이어트 보물섬(10억원)을 위해 국비 지원을 국토해양부에 요구했다.

 하지만 지세포 해양레포츠타운 조성사업만 국비 7억원이 확보되고 나머지 3개 사업은 국비 지원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지세포 해양레포츠타운은 국비·지방비 등 14억원으로 내년부터 사업이 시작된다. 14억원으론 설계용역과 일부 도로 개설만 할 수 있다. 민자 2458억원 등 총 2882억원이 들어갈 지세포 해양레포츠타운은 수변전망대, 해수욕장, 콘도, 돌고래 공연장, 펜션형 전원마을, 요트학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백삼종 경남도 남해안발전담당은 “연말까지 내년 예산에 대한 국회 의결 과정이 남아 있어 추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지역 84개 남해안권 개발사업(총 예산 12조3000억원) 가운데 올 연말까지 완공되는 사업은 9곳뿐이다. 남해 서상항 정비, 통영·거제·남해 해안경관 조망벨트, 통영 임진왜란 군선(軍船) 건조, 통영 학림도 어항관광지구는 사업을 완료했다. 올 연말까지는 통영 통제영 복원, 사천 갯벌 복원, 남해 환경농업 퇴비공장이 완료된다. 이들 사업은 전체 예산이 100억원 미만인 소규모 사업들이다.

 84개 사업 가운데 민간자본을 포함해 사업비가 1000억원을 넘는 21개 사업은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 사천시 실안관광지(사업기간 2000~2009년), 거가대교 간곡관광지(2010~2016년), 창원시 구산해양관광단지(2009~2020년), 창원시 진해구 명동해양관광단지(2006~2020년), 통영~거제 고속국도(2008~2020년) 등이 대표적이다. 이 추세라면 목표연도인 2020년까지 상당수 사업이 사업기간 내 준공이 어려울 전망이다.

 부산도 남해안권 개발사업 가운데 북항 재개발사업은 순조롭지만 나머지 사업은 지지부진하다.

 부산항만공사는 26일 부산북항 3, 4부두에서 부산국제여객터미널 기공식을 한다. 이 터미널 부두시설에는 내년 사업비로 확보한 국비 330억원 가운데 200억원이 들어간다.

 부산시는 북항 재개발사업에 들어갈 전체 국비 5200억원 가운데 1486억원을 확보했다. 2014년 준공 때까지 나머지 사업비도 정부로부터 지원 약속을 받은 상태다. 하지만 가덕도 관광휴양타운, 해양아쿠아월드, 부산 마리나 산업단지 등 25개 사업은 국비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남해안권 개발사업=2007년 정부가 제정한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발전 특별법’에 따라 2020년까지 부산·경남·전남 3개 시·도 33개 시·군에서 12개 프로젝트, 37개 단위사업, 166개 세부사업이 추진된다. 해양관광·휴양지대 조성, 글로벌 경제·물류거점, 통합네트워크 구축, 지역발전거점 육성 등이 핵심 내용이다.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