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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당뇨병 환자, 운동할 때 수분 섭취를

이문규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당뇨병이 무서운 것은 다양한 합병증 때문이다. 대부분 당뇨발로 인한 다리 절단이나 실명을 부르는 망막 질환을 떠올린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의 사망을 재촉하는 합병증 중 70%는 심혈관 질환이다. 이 같은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당뇨병은 대부분 동맥경화증의 위험인자인 비만·고혈압·고지혈증 등을 동반한다. 이 때문에 당뇨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보다 뇌졸중·심장마비 등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두 배 높다. 그래서 당뇨병 치료는 혈당 조절보다 심혈관 질환을 포함한 합병증의 예방과 치료에 맞춰져야 한다.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혈액 내 지질 농도를 관리해야 한다. 혈액 속 나쁜(LDL)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같은 지방성분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는 고지혈증을 관리하지 않으면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된다. 고지혈증은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

 당뇨병 환자는 LDL 콜레스테롤 100㎎/dL 미만, 중성지방 150㎎/dL 미만을 유지하도록 권장한다. 이 때문에 지질저하제 를 사용하거나 당뇨병 치료제 선택 시 혈액 내 지질 개선효과가 우수한 피오글리타존 같은 약제를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피오글리타존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는 혈액 속 지방 독성을 감소시키고 인슐린 요구량을 줄여 인슐린을 생성하는 췌장 베타세포를 보호한다. 또 췌장 기능을 향상시켜 장기간 안정적으로 혈당을 관리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선 적절한 치료제 복용과 함께 식생활 습관 개선이 따라야 한다. 과식을 피하고 저지방식을 섭취하는 게 좋다. 지방질이 많은 육류를 과다하게 섭취하기보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은 채식 위주의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

 당뇨병 환자가 운동을 할 때는 ‘수분 섭취’를 잊지 말아야 한다. 운동 시에는 보통 땀으로 한 시간에 0.75~1L의 수분이 빠져나간다. 수분을 제때 보충하지 않으면 탈수 증상이 올 수 있다. 당뇨병 환자에게 탈수 현상이 발생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갈 뿐 아니라 심장 박동이 빨라져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

  이문규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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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