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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자 나눔장터] 허남식 시장 분청다기 70만원, 홍성흔 선수 배트 32만원

“22만원, 더 없습니까? 하나, 둘, 셋, 넷 낙찰.”

 16일 낮 12시 부산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열린 명사 기증품 경매현장. 최초 경매가 10만원에 시작한 체조 요정 손연재 선수의 티셔츠는 40대와 10대 두 사람이 여덟 차례 가격을 갱신하는 치열한 경합 끝에 황태연(15·중2년)군이 22만원에 낙찰받았다. 황군은 “용돈 40여만원을 들고 왔는데 예상보다 싸게 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다른 스포츠 선수와 연예인들의 물건도 인기를 끌었다. 올림픽 축구 한·일전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펼친 박종우 선수의 축구화는 다섯 차례 가격이 바뀌면서 20만원에 낙찰됐다. 롯데 자이언츠 홍성흔 선수가 직접 사용한 야구배트는 20만원에 시작해 32만원에 팔렸다. 롯데 자이언츠 조성환·전준우·손아성·송승준 선수의 사인볼과 SK와이번즈 선수 사인볼도 1만 6000원∼4만원에 팔렸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유니폼 10점은 1만~2만원에, 영화배우 공효진이 랩 화보촬영 때 입었던 블랙 미니스커트 등은 15만원에 각각 팔렸다.

 허남식 부산시장의 분청다기 한 세트는 경매 최고가인 70만원에 낙찰됐다. 이 다기는 허 시장이 200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제(APEC) 부대행사로 열린 ‘제1회 국제 어울림 차 문화제’에서 구입해 7년 동안 사용해 왔던 것이다. 조모(52·여)씨는 “평소 차 마시는 것을 좋아하고 또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마음에 선뜻 구입했다”고 말했다. 박맹우 울산시장의 파커 만년필은 5만원에, 임혜경 부산시 교육감이 내놓은 조병국 저 『할머니 의사 청진기를 놓다』는 권당 5000원에 팔렸다. 고영진 경남도교육감이 2년 전 구입해 몇 차례 사용한 등산용 스틱은 10만원에 새 주인을 만났다.

 BN그룹 조성제 회장이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스페인에 갔다 구입한 유화는 50만원에 낙찰됐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이 중국 자매대학 총장으로부터 선물받은 중국 도자기 등은 21만원, 김석조 부산시의회 의장이 2011년 일본 후쿠오카를 방문했을 때 시장으로부터 받은 일본 인형은 10만원, GS칼텍스 허동수 회장이 크로스 만년필은 15만원에 각각 팔려나갔다. 부산대 김기섭 총장이 내놓은 청남 오제봉 선생 서예작품은 20만원에 팔렸다.

 이성한 부산지방경찰청장의 청남(靑南) 권영한 선생의 서예작품은 15만원에, 김호윤 울산지방경찰청장의 경찰계급장세트는 9만 5000원에 각각 낙찰됐다. 황성찬 경남지방경찰청장의 배드민턴 라켓 두 자루는 15만 5000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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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