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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기자들 영암 F1 평가] 서킷·시설은 원더풀 … 객석 빈 자리는 좀 …

가수 싸이가 14일 결승 레이스 종료를 알리는 체커기를 흔들고 있다. [영암=뉴시스]
F1 취재를 담당하는 외신기자들은 3년째 F1을 치르는 한국에 대해 후한 평가를 내렸다. 대부분 경기 운영이나 시설 면에서 크게 만족해했다. 그러나 F1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은 따끔했다.

 외신기자들은 일주일 전 열린 일본 그랑프리와 비교하며 한국의 F1 개최 능력을 평가했다. AP통신의 제임스 암스트롱 기자는 “한국은 F1에서 떠오를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는 나라”라며 “일본보다 교통도 편리하고 호텔도 깨끗하다. 싸이 콘서트같이 다른 접근 방식을 통해 관중을 모으려 하는 것도 돋보인다”고 말했다. 44년째 F1 취재를 담당하고 있다는 스위스 란드보테의 페터 라트만 기자는 “기본적인 시설, 서킷 구조 등이 모두 깔끔하고 인상적이다. 일본보다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것이 돋보인다”고 했다.

 그러나 F1에 대한 일반 팬들의 관심 부족은 단점으로 꼽았다.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스포츠의 토비아스 그뤼너 기자는 “다른 나라에 비해 열기가 부족한 것이 아쉽다. 일본은 연습주행이 열리는 금요일부터 관중이 차는데 한국은 그렇지 않다”며 “F1뿐 아니라 다른 모터스포츠도 많이 치러 영암 서킷을 더 알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암스트롱 기자는 한국인 드라이버 양성의 필요성을 꼽았다. “일본은 고바야시 가무이 같은 드라이버가 오래전에 나왔다. 한국인 드라이버 양성은 대회 흥행이나 한국의 모터스포츠 발전에 아주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영암=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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