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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의 추격전, 페텔이 뒤집다

제바스티안 페텔(독일)의 머신이 14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승 레이스 도중 관중석 앞을 질주하고 있다. 페텔은 1시간36분28초65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해 시즌 랭킹포인트 1위로 올라섰다. [영암 로이터=뉴시스]

페텔이 F1 코리아 그랑프리 시상식에서 샴페인을 얼굴에 터뜨리며 자축하고 있다. [영암 AP=연합뉴스]
제바스티안 페텔(25·독일·레드불)은 포뮬러원(F1)의 ‘코리아 그랑프리 스타일’이었다.

 페텔은 14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결승 레이스에서 서킷 55바퀴(총 308.825㎞)를 1시간36분28초651에 달려 우승했다. 대회 홍보대사인 가수 싸이가 레이스 종료를 알리는 체커기를 흔들자 페텔은 환호성을 질렀다. 싱가포르 그랑프리와 일본 그랑프리에 이어 3연속 우승을 차지한 페텔은 시즌 드라이버 랭킹에서 페르난도 알론소(31·스페인·페라리)를 6점 차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또한 페텔은 2년 연속 코리아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해 영암 서킷과 좋은 인연을 맺었다. 페텔의 팀 동료 마크 웨버(36·호주)도 2위(1시간36분36초882)로 레이스를 마쳐 레드불 팀 관계자들은 쾌재를 불렀다. 알론소는 3위(1시간36분42초595)를 차지했다.

 웨버에 밀려 예선 2위로 출발선에 선 페텔은 초반부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레이스가 시작되자마자 곧바로 첫 번째 코너에서 웨버를 추월해 선두로 치고 나갔다. 페텔은 최근 들어 크게 향상된 머신의 성능에 더해 특유의 유연한 코너링 기술을 발휘하며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벌려나갔다. 독주하던 페텔은 후반 머신 관리를 위해 페이스를 늦추는 여유까지 보였다.

 지난 2년 연속으로 시즌 챔피언을 차지한 페텔은 ‘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43·독일·메르세데스)의 뒤를 잇는 ‘포스트 슈마허’다. 본인은 “제2의 슈마허가 되기보다는 제1의 페텔이길 원한다”고 하지만 슈마허가 세운 대기록을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고 있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는 슈마허는 2000년부터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통산 챔피언은 7차례. 페텔이 슈마허를 따라가기엔 아직 멀었다. 그러나 올해 남은 4개 대회를 잘 치러 페텔이 챔피언이 된다면 ‘포스트 슈마허’ 경쟁에서 알론소를 앞서가게 된다. 알론소는 2005년과 2006년 연속 챔피언이 된 후 아직까지 챔피언 타이틀이 없다.

 경기 후 페텔은 “매우 기쁘고 환상적이다. 뒤에서 출발해 확신이 서지 않았지만 첫 출발이 좋아서 역전할 수 있었다. 경기 내내 오른쪽 앞바퀴가 불안했지만 우리 팀이 계속 점검해 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F1 코리아 그랑프리에는 3일 동안 총 16만4152명이 입장했다.

영암=오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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