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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성모병원, 국내외 의료 산·학·연 네트워크 심장 역할

세계적인 의료기기·줄기세포 연구 개발은 더 이상 외국의 전유물이 아니다. 국내에서도 보스턴의 CIMIT(의료산업 발전 네트워크)을 벤치마킹하며 국내외 산학연 네트워크의 구심체 역할을 하는 병원이 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의 얘기다. 미국 하버드대학교와 KAIST, 일본의 동경임상의학종합연구소 등 쟁쟁한 연구소와 대학이 인천성모병원의 연구 파트너다. 병원은 지난 2009년 기초와 임상을 연계하는 동서중개의학연구소를 만들고 국내외 연구 기관들과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강화해왔다. 진료하는 병원을 넘어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가시적인 성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인천성모병원은 줄기세포와 신의료기기, 수술관련 기구에서 기술 개발과 특허 등록을 잇따라 성공시켰다. 지난 1955년 병원 설립 이래 57년간 축적한 탄탄한 진료 노하우와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이 연구 역량의 밑바탕이다.



인천성모병원 동서중개의학연구소에서 쥐에 줄기세포를 주입해 치료경과를 살피는 실험을 하고있다. [사진 인천성모병원]


 ◆중간엽 줄기세포 연구개발 한창



인천성모병원이 역점을 두고 있는 건 성체줄기세포 중 하나인 중간엽 줄기세포 연구다. 줄기세포는 재생의학과 신약개발, 질병연구재료로서 각광받는 분야다. 세계적으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 가장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분야가 성체줄기세포다. 국내에 시판되는 줄기세포 치료제 역시 이 세포를 활용하고 있다. 그중 중간엽 줄기세포는 줄기세포의 임상적용에서 나타나는 면역거부나 종양이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이 없다. 인천성모병원은 줄기세포 연구 투자의 첫 단추로 인적자원 확보에 주력했다. 동서중개의학연구소를 중심으로 국내외 연구소·대학의 우수 인력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협력관계를 맺은 덕분에 가능했다. 연구성과물도 나오기 시작했다. 몸에 칼을 대지 않고(비침습) 중간엽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방법을 자체 개발해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에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발판을 다졌다. 기존에는 중간엽 줄기세포를 추출할 때 외과적 방법이 동원됐다.



 이와 함께 인천성모병원은 뇌심혈관계 질환·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골손상·화상에 대한 줄기세포 분화와 이식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각 질환마다 적용할 수 있는 줄기세포 치료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서 줄기세포의 이식과 분화조절을 연구하고 있다. 세포재생단계에서 물리학·화학·의공학 등을 접목시키는 연구에도 몰두하고 있다. 이처럼 역량을 쏟은 결과 올해부터는 연구성과물이 줄기세포 및 재생의학 관련 세계적 저널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 역시 병원이 의료기기 클러스터를 표방하며 국내외 연구소·대학들과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가능했다.



 ◆하버드대와 초음파 치료기 공동연구



인천성모병원이 추진하고 있는 신의료기기 개발의 대표적인 사례는 초음파를 이용한 치료기기 개발이다. 초음파는 그 동안 진단영역에서 많이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치료에도 이용되고 있다.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2008년부터 하버드대와 함께 초음파 치료를 뇌와 종양, 통증, 이식 등의 분야로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기술제휴를 맺어 함께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수술도구 개발 분야에서는 ‘NOTES(Natural Orifice Translumenal Endoscopic Surgery)’에 사용되는 ‘최소침습수술용 3차원 복합 내시경’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NOTES는 인체의 식도와 기도·항문·비강 등의 통로를 활용해 수술하는 방법이다. 환자의 신체에 절개창을 만들 필요가 없고, 수술하는 부위에 도달하기까지 조직을 박리하는 면적이 작아 회복이 빠르다. 그러나 이런 수술은 시야를 확보하기 어렵고 수술 난도가 높다는 단점이 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수술도구들이 개발되고 있는데 인천성모병원이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인천성모병원이 특허를 낸 3차원 복합 내시경은 여러 개의 수술용 로봇팔을 하나의 통로에 넣어 수술부위까지 도달하게 하는 기술이다. 현재 상용화를 위한 보완 기술을 개발하는 단계까지 왔다.



이민영 기자



◆CIMIT=보스턴 지역에서 의료기기 발전을 위해 형성된 산·학·연 공동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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