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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일요일 아침] 희망

희망
내게 황새기젓 같은 꽃을 다오
곤쟁이젓 같은, 꼴뚜기젓 같은
사랑을 다오
젊음은 필요없으니
어둠 속의 늙은이 뼈다귀 빛
꿈을 다오
그해 그대 찾아 헤맸던
산 밑 기운 마을
뻐꾸기 울음 같은 길
다시는 마음 찢으며 가지 않으리
내게 다만 한 마리 황폐한
시간이 흘린 눈물을 다오



윤후명
1946년 강원도 강릉 출생. 196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
197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동리문학상’ 등 수상. 시집 "명궁", 소설집 "둔환의 사랑", 산문집 "꽃" 등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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