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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갚다 노후준비 못한 58세男, 잠실아파트를…

Q 서울 잠실에 사는 강모(58)씨. 3년 전 대기업에서 퇴직해 지금은 중소기업에서 일한다. 65세까지는 다닐 수 있는 직장이다. 가족으론 전업주부인 부인과 딸 하나가 있다. 잠실에 8억원 상당의 내 집이 있지만 반전세를 주고 인근 빌라에서 전세를 살고 있다. 한 달 수입은 급여와 월세를 포함해 400만원 정도다. 그동안 여윳돈이 생기면 빚을 갚는 데 써 금융자산을 거의 모으지 못했다. 은퇴 이후가 막막하다며 상담을 구했다.



[재산리모델링] 은퇴 7년 남은 58세 회사원 … 빚 갚느라 노후준비 못했다
잠실 아파트 반전세 유지하다 은퇴하면 팔라



A 강씨네의 재무 상황은 베이비부머들이 처해 있는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준다. 평생 내 집 마련에 매달리는 바람에 유동성 문제를 안고 있는 점에서 그렇다. 아무 대책 없이 살다간 노후 생활이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다. 50~60대는 은퇴 준비기로 제2의 인생을 보내기 위한 노후 설계 작업을 완성하는 시기다. 안정적인 자산 보존과 현금 흐름 확보가 과제다. 고수익을 노리는 모험은 절대 금물이다. 첫째도 유동성, 둘째도 유동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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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씨네가 노후에도 지금의 생활비 150만원을 쓰길 원한다면 은퇴 시점에 2억3600만원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지금부터 매달 320만원을 저축해야 한다. 물가상승률 3%, 운용수익률 4%, 기대여명 85세, 국민연금 예상수령액 40만원을 기준으로 할 때 그런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강씨네는 저축 여력이 없다. 그렇다고 절망적인 것은 아니다. 올해 말이면 내 집을 마련하느라 빚을 졌던 대출금 상환이 끝난다. 매달 250만원의 여유가 생긴다. 그때부터 차근차근 필요한 준비를 해나가자.



 ◆노후자금 2억3600만 필요=거주 중인 109㎡ 아파트는 2009년 8월만 해도 11억6000만원까지 실거래됐으나 지금은 8억~9억원 선에서 매매되고 있다. 이 아파트는 보증금 1억원에 월세 170만원을 받고 있다.



연 수익률로 본다면 5.1% 정도다. 어지간한 오피스텔을 뺨칠 짭짤한 수익이다. 게다가 잠실 아파트는 학군·한강 조망·편의시설·교통편의성 등 주거환경 면에서 손꼽히는 주거단지다. 개발재료도 있다. 주변의 주공아파트단지가 본격적인 재개발에 들어가면 3930가구의 전세 수요가 발생하면서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집을 계속 보유하도록 하자. 지금 수준의 월세만 유지된다면 강씨의 은퇴 시점에 처분해도 늦지 않다. 잠실 아파트를 매도한 후엔 4억~5억원대 주택을 사고 남는 돈으로 노후를 대비하면 될 것이다.



 ◆대출 상환에 따른 저축 여력 250만원=강씨네의 노후 준비 재원은 연말 대출금 상환이 끝나면 생길 월 250만원이다. 앞으로 은퇴까지 남은 7년 동안 이 돈을 저축해 봤자 원하는 노후생활비엔 모자라겠지만 주택 규모를 줄여 현금화하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



대출금 상환에 따른 여윳돈으로 가장 먼저 할 일은 언제든지 쓸 수 있는 예비자금 확보다. 대출 상환이 끝난 후 3개월 정도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CMA나 MMF 등을 활용해 500만~900만원의 예비자금을 만들어 놓자. 그 다음으로 노후 준비에 들어가는 것인데, 강씨가 근로자인 만큼 소득공제가 가능한 연금저축상품에 가입하길 권한다.



연금저축은 최소 적립 기간이 10년이라 은퇴 후 3년 정도는 연금 수령이 안 되겠지만 은퇴 기간이 20년 이상인 점을 감안할 때 절세 측면에서 활용하는 게 유리하다. 또 여윳돈 중 20%는 3년 이상의 기간으로 적립식 펀드에 투자하고 60%는 정기적금을 들 것을 제안한다. 적금은 1년 단위로 목돈을 모으고 다시 이를 원금보장형 ELS에 거치식으로 운영하는 방식이 좋겠다.



 강씨 부부는 보장성 보험이 하나도 없다. 나이가 있어 가입이 쉽지 않겠지만 의료실비와 암 등 진단비를 특약으로 실손보험에 들길 권한다. 순수보장형으로 설계할 경우 남편 9만원, 부인 7만원의 보험료가 예상된다.



서명수 기자





◆ 재무설계 도움말=양해근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 임현정 신한은행 PWM 서울센터 팀장, 정현영 미래에셋생명 퇴직연금자산관리팀 차장, 김지훈 SK MONETA 수석컨설턴트 팀장



◆ 신문 지면 무료 상담=e-메일()로 전화번호와 자산 현황, 수입·지출 내역 등을 알려 주십시오. 신분을 감추고 지면에 게재합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 상담은 재산리모델링센터로 신청(02-751-5524)하십시오. ‘위 스타트’에 5만원을 기부해야 합니다.



◆ 후원=삼성생명·미래에셋증권·외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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