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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파격 할인은 커녕…중국인 등치는 '가짜 면세점'

[앵커]



요즘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와서 많이 찾는 곳 중 한 곳이 바로 서울 마포입니다. 이른바 '면세점포'로 등록된 상점들이 마포를 중심으로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중국인들에게 특화된 쇼핑코스가 된 겁니다. 그런데 기자가 직접 가서 확인해보니 이곳에선 바가지 횡포가 극에 달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심에서 다소 떨어진 한 상가 건물.



중국인 관광객들이 건물 안으로 줄지어 들어갑니다.



점원이 화장품 홍보에 나서자 매장은 순식간에 북적거립니다.



[화장품 매장 점원 : 이 화장품은 5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름 개선이 크게 돋보이는 것으로….]



점원들은 "면세 혜택으로 파격 할인"을 해준다며 관광객들을 유혹합니다.



[화장품 매장 점원 : 명동에선 78만원인데 우리는 중국 돈으로 3000위안(50만원 정도)에 싸게 드려요.]



하지만 확인 결과 이곳 화장품들은 유명 제품과는 거리가 멀었고, 가격도 터무니없이 비쌌습니다.



관광객들을 속여 바가지를 씌운 겁니다.



보석 판매점도 별반 다르질 않습니다.



[점원 : 남대문에 있는 것들은 가짜가 많고 우리 가게에 있는 것은 다 진짜니까 가격이 비쌀 수 밖에 없어요.]



한 기념품 판매점.



박하사탕 한 봉지 값이 무려 6천원.



일반 마트에서 살 수 있는 4000원짜리 과자는 1만원이 넘습니다.



서울 마포구를 중심으로 최근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외국인 전용 상점들.



하지만 업소 신청서엔 어이없게도 '면세점포'로 돼 있습니다.



[구청 관계자 : 사실은 면세가 아닙니다. 가게 주인이 (부가세 환급으로) 면세를 받는 것이고 중국인 관광객이 혜택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은 속았다는 사실에 짜증 섞인 반응입니다.



[중국인 관광객 : 인삼을 보니까 친구가 명동에서 사 온 것과 모양은 비슷한데 여기(면세점포)가 훨씬 더 비싼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바가지가 극성인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관광객을 데려온 댓가로 여행사와 가이드에게 수수료를 떼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행사 관계자 : 20만~30만원짜리 여행상품을 만드는데 그렇게 되면 여행사가 도저히 수지가 안 맞아요. 그래서 면세점포에서 마진을 남기죠.]



상황이 이러니 관괭객들에게 한국에 대한 인상이 좋을 리 없습니다.



[예종석/한양대 경영대학원 교수 : 이런 일이 반복되면 관광자원을 잃게 되고 국가 이미지가 훼손됩니다.]



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는 뒤늦게 이같은 문제점을 확인하고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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