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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성장호르몬, 중장년 노화 방지에 효과

[일러스트=강일구]
얼마 전 만성피로·무기력증·복부지방으로 고민하는 50대 중년 여성이 찾아왔다. 급격한 신체 변화의 이유를 알 길이 없어 각종 다이어트 요법과 운동을 병행했지만 효과가 없었다고 했다. 6개월간 성장호르몬을 투여한 결과 피로감이 줄고 활력이 생겨 만족하고 있다. 피부 탄력도 개선됐다.



 성장호르몬 요법에 대한 궁금증으로 병원을 찾는 중·장년이 늘고 있다. 과거에 성장호르몬은 키가 작은 어린이의 치료에 사용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요즘에는 갱년기에 더 필요한 호르몬으로 인식되고 있다.



 사실 성장호르몬은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청소년기까지 많이 만들어지며 골격의 성장에 영향을 준다. 20대 후반부터는 신진대사에 관여해 신체기능을 돕는다.



 성장호르몬은 나이가 들며 점차 분비량이 감소한다. 연구에 따르면 20대 이후부터 10년 주기로 약 14.4%씩 줄어든다. 60대에는 20대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이런 이유로 최근 성장호르몬을 보충하는 성장호르몬 요법에 관심을 갖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



 성장호르몬 요법은 중·장년의 새로운 안티에이징(항노화) 요법이다. 연구 결과 노화를 늦추고 신체 활력을 되찾아 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보통 40~ 50대에 치료를 시작한다. 성장호르몬 분비가 많이 감소된 노년기보다 만족할 만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성장호르몬 요법은 노화로 나타나는 갖가지 증상을 개선한다. 우선 심혈관 질환 위험과 체지방을 감소시킨다. 반면 골밀도·근육량·피부 탄력성은 높인다. 이외에 만성피로·무기력증·기억력·집중력·우울증·불면증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성장호르몬의 노화 방지 효과 때문에 이름을 대사 개선 호르몬이나 노화 방지 호르몬으로 바꾸자는 의견도 있다.



 성장호르몬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안전성 검사를 통과했다. 하지만 성장호르몬 요법의 효과를 보려면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적정 용량을 투여해야 한다. 치료기간엔 꾸준한 관찰이 필요하다. 성장호르몬 요법은 주의사항에 따라 잘 사용하면 중·장년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삶을 활력 있게 보낼 수 있게 돕는 방법 중 하나다.





대한항노화학회 권용욱 회장(재활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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