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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화학대대 9년 만에 한국 재배치

북한의 화학무기 도발에 대비한 주한미군의 대응 전력이 대폭 강화된다. 2004년 주한미군 재편 과정에서 한반도에서 철수해 미국으로 이동했던 미군 화학대대가 내년 초 한국으로 돌아온다.



내년 3월까지 미 2사단 배속
북한 화생방 도발에 경고 뜻

 7일 국방부와 주한미군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 루이스 매코드 연합기지에 있던 제23화학대대가 조만간 한국으로 재배치된다. 경기도 의정부에 주둔 중인 미2사단은 전날 이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



 이에 따르면 23화학대대 소속 300여 명의 미군 장병들이 내년 3월까지 의정부시 캠프 스탠리에 자리를 잡는다. 한반도를 떠난 지 8년 만에 재배치 결정이 내려졌으며 준비 작업을 거쳐 9년 만인 내년 초 실전 재배치가 완료된다. 23화학대대는 미2사단 1기갑전투여단에 배속될 예정이다. 이 부대는 핵·생화학 정찰, 장비 제독, 한·미 사후대응관리 지원 역할을 맡게 된다. 화학대대 재배치에 대해 미2사단 관계자는 “미 육군의 지속적인 해외 작전 수행,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군의 군사적 균형을 재차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2사단 측은 “23화학대대는 핵·화생방뿐 아니라 고성능 폭발물 위협에 대한 대응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군사적으로 민감한 정보인 화학대대의 한반도 재배치 사실을 주한미군이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북한의 화학무기 도발 야욕을 사전에 경고하고 도발이 이뤄질 경우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군 소식통은 “한반도를 떠났던 미 화학부대가 돌아오기로 한 것은 북한의 화학무기 도발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핵 도발뿐 아니라 북한의 다양한 도발 시도에 맞서 한·미 연합 전력의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란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화학대대 재배치 결정은 당초 4일 미 국방부가 발표할 예정이었다”고 밝혀 발표 시점이 이틀가량 순연된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이번 재배치 발표는 6일 경의선 남북관리구역 군사분계선에서 발생한 북한 병사 귀순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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