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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1만 서울 왕성교회 목사직 세습 결정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을 지낸 길자연(71) 목사가 담임을 맡고 있는 서울 관악구 서원동 왕성교회가 7일 ‘교회 세습’을 최종 결정했다.



한기총 길자연 전 회장 담임교회
아들 길요나 목사 연말쯤 맡을듯

 왕성교회는 이날 오후 예배가 끝난 후 세례교인 전원을 대상으로 하는 공동의회를 열었다. 길 목사의 아들 길요나(45·과천왕성교회 담임) 목사를 새 담임으로 추대하는 안건에 대한 찬반 투표를 벌였다. 그 결과 출석 신자 1530명 중 1035명이 찬성해(찬성률 70.1%) 교회 세습을 확정했다. 왕성교회는 지난달 27일 목사·시무장로 등으로 구성된 당회에서 길요나 목사의 담임 추대를 결정한 바 있다.



 절차상으로 담임목사 임명은 왕성교회가 소속된 상급기관인 예수교장로회 합동교단 평양노회에서 한다. 15∼16일 열릴 노회(老會·장로교단의 입법·사법기관)에서 공식 임명될 전망이다. 하지만 길자연 목사가 국내 최대 기독교단체인 한기총 회장을 두 차례 지내는 등 영향력이 막강해 큰 변수는 없을 것을 것으로 예측된다. 길요나 목사는 올 연말, 혹은 내년 초부터 담임목사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길자연 목사는 연말까지 담임목사직을 맡겠다고 말했었다.



 왕성교회의 이번 결정은 교회 세습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거센 가운데 나와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왕성교회는 등록 신도 1만 명에 이르는 대형교회다. 교계에서는 세습 움직임을 보여온 일부 대형교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기독교 시민단체들도 반응도 주목된다. 교회 2.0 목회자 운동의 이진오 실행위원장은 “교회 세습을 반대하는 연합기구를 결성해 최근 세습방지법을 만든 감리교단처럼 교회법 개정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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