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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측근 퇴진론 봇물 … 박근혜 “내일모레 선거인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4일 황우여 대표, 최경환 박근혜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 등을 겨냥한 측근 퇴진론이 봇물 터지듯 나왔으나 박근혜 후보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 후보는 이날 울산·부산을 방문한 뒤 서울로 올라오면서 인적 쇄신론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내일모레가 선거이기 때문에 힘을 모아 선거를 잘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당에선 항상 다양한 의견이 있지 않느냐”고도 했다.



대선 필패론 오간 의원총회
지도부 총사퇴도 나왔지만
황우여 대표는 퇴진 거부

 황우여 대표도 의원총회 직후 긴급 최고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에게 “선대위가 (출범하고) 잉크도 안 말랐는데, 지금 당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며 퇴진 요구를 거부했다. 그는 “일을 시키려면 측근들에게 시켜야지, 우리가 물러나면 누굴 앉히나. 측근들이래야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열린 의총에선 당 지도부와 선대위 소속 의원 10명이 3일 오후 경기도 안산에서 골프를 치다 언론에 포착돼 서둘러 해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부터 쇄신과 숙당(肅黨) 발언이 터져나왔다.



 “나사 풀린 지도부로 인해 현 국면은 총체적 위기”라는 인식에다 “야권 후보가 단일화할 경우 대선은 필패”라는 의원들의 위기감이 더해져 당 지도부·선거대책위원 총사퇴론까지 제기됐다.



 유승민 선거대책위 부위원장은 개회 직후 “박 후보를 제외하곤 모두 바꿔야 한다”며 “전면 쇄신을 위해 황 대표 등 지도부와 당직자, 선거대책위원은 전원 사퇴하자”고 제안했다. “박 후보에게 선대위 재구성을 포함한 전권을 위임하자”고도 했다. 유 의원이 가리킨 당직자와 선대위원들은 서병수 선거대책본부장(사무총장), 최경환 후보비서실장, 이정현 공보단장 등으로 당내에선 받아들이고 있다. 이어 발언한 박근혜계 윤상현, 비(非)박근혜계 남경필·김성태, 초선(서울·송파 갑) 박인숙 의원도 측근 2선 후퇴 혹은 퇴진론을 주장했다.



 비박근혜계 김용태 의원은 더 나아가 “측근 2선 후퇴와 같은 마이너한 접근이 아니라 개헌으로 국가 시스템을 바꾸겠다는 대국민 약속으로 야권 단일화 이슈를 뒤엎는 새 판을 짜야 한다”며 “박 후보가 임기를 2016년 총선에 맞춰 1년10개월 단축하는 개헌 약속을 통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개헌+임기 단축론’을 들고 나왔다. 이어 “집권 후 임기 1년 내에 4년 중임제 개헌을 하되 인사권은 중앙인사위원회로, 감사원은 국회로 넘겨 제왕적 대통령제를 종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래야만 이재오·정몽준 의원, 정운찬 전 총리, 선진통일당까지 연대가 가능하다”며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도 공동정부를 제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재오 의원은 기자들에게 “대선을 성공적으로 이끌 생각이 있었다면 (박 후보가 총선 전) 비상대책위원회 때부터 사당화를 안 했어야 했다”며 “지금 와서 2선이고 후퇴고, 시기가 늦었다”고 지적했다.



 의총에서 인적 쇄신 문제가 주로 논의되고 경제민주화에 대해선 신중론이 커지자 캠프 최고 원로인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결국 (경제민주화를) 안 하겠다는 거다. 나도 더 이상 그런 식으론 일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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