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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신저, 두 후보 중국 때리기 경쟁 개탄



헨리 키신저


“미·중 협력해야 세계 안정”



헨리 키신저(89) 전 미국 국무장관이 미 대선 후보들의 경쟁적인 ‘중국 때리기’에 쓴소리를 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3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의 우드로윌슨센터에서 열린 중국 관련 세미나에 참석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후보 측의 중국 비판에 대해 “매우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은 적수가 아니라 서로 협력해야 하는 나라들”이라며 “미국과 중국은 공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요한 문제들에서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 질서의 안정도 거기에서 온다”고 말했다.



 지난달부터 오바마와 롬니는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아간다는 이유로 TV 대선 광고 등을 통해 중국의 불공정 무역행위를 비판해오고 있다.



 키신저 전 장관은 “중국을 겪어본 적도 없는 일부 이론가가 이런 일들을 마치 십자군 전쟁을 하듯 하고 있다”며 “두 후보가 중국에 대해 사용하는 거친 언어들은 개탄스러울 정도”라고 꼬집었다. 1971년 비밀리에 중국을 방문해 미·중 수교의 길을 튼 키신저 전 장관은 그동안 미국 정치권에서 중국을 겨냥해 경쟁적인 비판을 해온 데 대해 불편한 심기를 보여왔다.



공화당 정부에 몸담았던 키신저 전 장관은 롬니 후보에 대해 지지 선언을 했지만 롬니가 대통령이 될 경우 중국의 환율정책을 문제 삼겠다고 하는 등 반중국 정서를 보이자 거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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