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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X] 두 바퀴 세계 고수들, 서울 날다

‘2012 크라운-해태제과 서울 국제 BMX 대회’를 이틀 앞둔 4일 한강 광나루지구 자전거 공원 경기장에서 열린 시범레이스에 참가한 선수들이 장애물을 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참가한다. [연합뉴스]


높이 4m, 경사 25도의 출발선에 선 선수 8명이 총성과 함께 쏜살같이 내리막으로 돌진했다. 코스 사이사이 자리한 점프대에서 2~3m씩 뛰어오르는 자전거에 시민들은 “와~”하는 탄성을 쏟아냈다. 6일 열리는 ‘2012 크라운-해태제과 서울 국제 BMX 대회’를 앞두고 4일 한강 광나루지구 자전거 공원 경기장에서 열린 시범레이스 풍경이다.

내일 국제 BMX대회, 시범레이스
랭킹 1, 2위 최강자들 총출동
올림픽 종목 … 미·유럽선 인기
한국은 선수 12명 걸음마 단계



 BMX(Bicycle Motocross)는 빠른 속도감과 박진감 넘치는 주행으로 전 세계 젊은이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츠다. 올림픽 종목이기도 한 BMX 레이싱은 10여 개의 언덕 장애물이 설치된 300~400m의 코스를 최고 속도 60~70㎞로 질주한다. 최대 13m 거리를 점프하기도 하는 황홀한 레이스는 40초 정도면 끝난다. 몸싸움도 허용돼 쇄골·어깨·팔목 등의 부상 위험도 높다. 하지만 그런 역동성과 속도감이 주는 짜릿함이 보는 이들을 단박에 매료시킨다. 장준원 한국BMX연맹 훈련이사는 “BMX 레이싱은 짧은 시간 안에 에너지를 극한으로 끌어올려 롤러코스터를 탈 때와 같은 희열과 아드레날린을 맛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사이클 선수로 활약하다 BMX로 전향한 이영근(17) 선수는 “우연히 BMX를 접한 뒤 스릴을 느껴 전향했다”고 말했다.



 BMX는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대회 우승자 조 브래드퍼드(미국)는 “미국에는 4만 개의 경기장이 있고 3000~4000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는다. 유럽에서는 다양한 응원도구를 챙겨올 만큼 열기가 대단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 BMX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수준이다. 올해 6월에야 BMX연맹이 창립됐고 선수는 12명이 전부다. BMX 동호인은 5000명 정도로 추산되나 훈련할 수 있는 경기장이 한강 광나루와 충북 제천 등 두 곳뿐으로 선수 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역사가 짧다 보니 전문 코치도 부족하다. 그나마 연맹이 경기장 신설과 유소년팀 창설 등 빠른 성장을 돕고 있는 게 고무적이다. 연맹 주도로 지난 8월 BMX 유소년팀이 창단됐고, 앞으로 2개 팀을 더 만든다는 계획이다. 소성수 연맹 기획이사는 “2016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본선 진출, 2020 올림픽 메달 획득이 목표다. 2~3년 내에 전 세계에 3개밖에 없는 수퍼 크로스 경기장을 완공하고 월드컵 시리즈도 유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자 마리스 스트롬버그스(라트비아), 남자 세계랭킹 2위 코너 필즈(미국), 여자 세계랭킹 1위 캐럴라인 뷰캐넌(호주) 등이 참가해 세계 최고 기량을 선보인다.



이형석 기자



◆자전거모터크로스(BMX·Bicycle Motocross)=일반 경주용 자전거보다 작은 차체 및 바퀴(20인치·경주용은 27인치)를 사용하는 스포츠다. 정해진 코스를 달리는 레이싱(Racing), 평지에서 묘기를 부리는 플랫(Flat), 점프대를 이용해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는 파크(Park) 등 세 종목으로 구성됐다. 스피드로 겨루는 레이싱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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