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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방 기술과 푸드테라피로 노화 늦추고 더 건강하게

여성 최초로 재미한인의사협회(KAMA) 회장에 당선된 크리스티 김(56) 박사가 우리나라에 왔다. 그녀는 내과와 안티에이징이라는 두 분야에서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다. 다소 독특한 이력의 그녀로부터 해외 안티에이징 의학의 동향과 국내·외 의사들의 교류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인터뷰 차움 국제의료협력센터 크리스티 김 센터장

글=김록환 기자 , 사진=김진원 기자 jwbest7@joongnag.co.kr



차움 국제의료협력센터 크리스티 김 센터장(56)이 복합클리닉을 통한 안티에이징 케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력이 무척 독특하다. 내과 전문의에서 안티에이징 전문의가 된 이유가 있나.



 “내가 진료한 환자 10명 중 7명은 아픈 환자였고, 나머지 3명은 아프지 않은 분들이었다. 이 3명이 관심 있어 하는 것은 안티에이징이다. 모든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가며 몸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안티에이징은 단순히 외모적인 노화의 방지가 아니다. 나이가 들며 노인성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은 높아지는데, 이로 인해 다양한 질병이 생긴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심장병을 예방하기 위해 운동을 하는 것처럼 다가올 노화를 늦춤으로써 질병을 예방한다는 개념이다. 처음 의학 공부를 시작 할 때는 이런 것들이 크게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았다. 하지만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의사들이 체계적인 방법을 통해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와서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게 됐다.”



-여성 최초로 재미한인의사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내년 1월부터 회장으로서의 공식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현재는 캘리포니아 한인의사협회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미국은 생각보다 굉장히 넓은 곳이다. KAMA는 로스엔젤레스 등 여러 곳에 있다. 이번에 전체 한인의사협회장에 당선되며 많은 활동을 생각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한국계 출신의 의학도가 2000여명이 넘는다. 많은 이들이 한인 1.5세 및 2세들인데, 굉장히 머리가 좋고 젊은데다 의욕도 뛰어나다. 요즘에는 ‘강남 스타일’ 열풍이 불며 한국인이라는 것에 더욱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 이들이 뭉쳐야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은 만큼, 인터넷 등을 활용해 결집을 도모하고자 한다. 각 지역마다 뿔뿔이 흩어져 있는 협회를 하나로 뭉쳐 함께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



-안티에이징에 대한 해외 의료계 분위기는 어떤가.



 “예전에는 안티에이징이 피부(뷰티)로 국한됐지만 최근에는 질병 예방 목적의 안티에이징이 전 세계적인 추세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나이가 많은 환 자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외모 외에도 암과 같은 질병 예방에 관심이 높다. 메이요클리닉 같은 곳에서는 이미 노화방지의학이 시스템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미국보다 이에 대한 관심이 더 높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학을 기반으로 한 안티에이징 케어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질병이 걸린 후 대처하기보다 체계적인 진단으로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복합클리닉이란 무엇이며, 안티에이징 케어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간단하게 얘기하면, 동서양 의학과 대체의학을 모두 활용하는 것을 뜻한다. 많은 사람들은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지, 어느 부위의 근육을 어떻게 강화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것은 모른다. 이를 의사가 전문적으로 진단해주는 것이 복합클리닉의 역할 중 하나다. 또한 안티에이징 케어는 이 같은 복합클리닉에서 양·한방의 우수한 기술을 활용하고, 푸드테라피 등의 방법으로 신체를 건강하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나이가 들어 근육이 몹시 약해진 어르신이 있다고 하자. 이 경우 근육이 약해졌기 때문에 길을 걷다 쉽게 넘어져 골절을 입을 확률이 높다. 골절을 통해 추가적인 질환이 찾아올 수도 있다. 이 분에게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 음식을 추천해주고, 양·한방 협진으로 질환을 치료할 수도 있다. 이런 복합적인 치료가 결국 안티에이징 케어로 연결되는 것이다.”



-국내외 의료기관들의 시스템 협력이 중요할 것 같다.



 “물론이다. 실제로 미국에서 환자 케이스에 대한 상담을 한국에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는 스포츠의학이나 줄기세포 분야에 있어서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와 해외의 의사들이 서로 다양한 임상 연구 내용을 공유하는 것은 의학적인 발전을 도모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차움 국제의료협력센터에서 일하게 된 것 역시 이 같은 의료 교류의 일환이다. 차움의 선진화된 시스템은 해외에도 잘 알려져 있다. 향후 센터장으로 근무하며 차병원그룹과 미국 유명 병원 간 의사, 진료스탭, 정보, 의료기술 등을 교류·조사·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치료가 어려워 해외 치료가 필요한 경우, 인적 정보나 의료 정보를 공유하는 것 역시 시스템 협력의 방법 중 하나다.”



-앞으로의 계획은.



 “지난 7월 오렌지카운티에서 ‘2012년 재미한인의사협회 컨벤션 행사’가 열렸다. 미 전역의 의사들과 한국에서 온 의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네트워크를 다지는 뜻 깊은 자리였다. 이처럼 한미 양국의 한인 의사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를 자주 개최할 예정이다.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해 웹사이트나 SNS를 통해 서로 멘토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차움 국제협력센터에서도 체계적·과학적으로 안티에이징 케어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국내와 해외의 의료 시스템 협력을 통해 발전을 도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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