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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에 쓰러진 600년 왕소나무, 누운 채 사투

[앵커]



8월 말에 불어닥친 태풍 볼라벤의 강풍에 충북 괴산의 600년 된 왕소나무가 쓰러졌습니다. 예전의 그 웅장한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까요?



대전총국 박종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금 보고 계신 사진이 천연기념물 290호 괴산군 삼송리 소나무입니다.



일명 왕 소나무인데요. 600년을 지켜온 나무가 지난 태풍 볼라벤에 의해 쓰러진 뒤 좀처럼 일어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높이 12.5m, 둘레 4.7m.



집채만 한 거목이 흙바닥에 쓰러져있습니다



헝겊에 감긴 채 수액을 맞는 노송의 모습이 애처롭습니다.



세울 경우 뿌리까지 위험해 앞으로도 나무는 누운 채 지내야합니다



[신대윤/나무병원 팀장 : 남쪽은 지금 잎이 아주 싱싱한 상태고, 북쪽 가지는 몇 군데가 말라가고 있는데….]



잎이 마르지 않도록 약을 뿌리고, 땅에 떨어진 가지는 쇠기둥으로 떠받쳤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뿌리는 흙을 높이 쌓아올려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했습니다.



왕 소나무는 올겨울이 최대의 고비입니다.



[김영근/괴산군 학예연구사 : 보온을 위해서 거적식으로 할지, 아니면 다른 방안으로 할 것인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600년 거목 '왕소나무'의 회생 여부는 내년 봄 새잎이 돋는 지를 봐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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