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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후보 빼곤 다 바꿔야” … 박근혜계 2선 후퇴론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왼쪽)가 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남경필 부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오종택 기자]


대선을 76일 앞두고 새누리당 대선캠프에서 박근혜 후보 측근에 대한 ‘2선 후퇴론’이 제기되고 있다.

새누리 대선캠프 인적쇄신 압박
“동교동계 후퇴시킨 DJ를 봐라 … 이회창, 측근 자리 지키다 낙선”



 추석 연휴 직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의 지지율이 답보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분위기를 반전시킬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선대위 부위원장을 맡은 남경필 의원은 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권력은 비워져야 새로운 게 채워진다. (박 후보 주변에) 진공 상태를 좀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DJ(김대중)가 동교동계를 2선으로 후퇴시키고 다른 사람들을 전면에 배치한 사례를 잘 봐야 한다”며 “2002년 이회창 후보는 (측근들이 자리를)지키다가 졌다”고 주장했다. 최근 친박근혜 인사인 서청원 전 미래희망연대 대표가 ‘백의종군’을 선언한 것에 대해서도 “굉장히 신선했고 그런 바람이 앞으로도 일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도권 젊은 층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여론이 더 높은 것 같고, 40대까지 그렇게 변하고 있다. 2002년에도 경험했는데 단일화는 모든 이슈를 빨아먹는 효과가 있다”며 “전체적으로 쉽지 않고 질 가능성이 크다면 그때는 다 바꿔야 한다”며 전면적인 변화를 요구했다. 남 의원은 전날 박 후보가 주재한 ‘추석민생 및 선거준비상황 점검회의’에서도 “지금 이대로 가면 선거에 진다. 후보 빼고는 다 바꾼다는 심정으로 가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었다.



 ‘측근 후퇴론’은 박 후보 지지율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인혁당 발언 등 과거사 논란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당내 혼선이 불거지면서 본격화됐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 이상돈 정치쇄신특별위원은 “참모진의 미숙한 대응에서 논란이 증폭됐다”며 “박 후보를 둘러싼 비서실과 공보실은 과연 무엇을 했는가. 혹시 잘못된 정보를 후보에게 계속 주입한 사람은 없지 않았는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명박계로 분류되는 한 재선 의원은 “대선국면인 만큼 박 후보에게 아이디어를 전하고 싶어도 독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일명 ‘최측근’에게 전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선대위 한 관계자는 “박 후보 지지율이 야권 후보에 비해 계속 정체를 보일 경우 박근혜계 2선 후퇴와 당 지도부 총사퇴를 포함한 당의 전면적 쇄신까지 검토하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박 후보가 한번 쓴 사람은 계속 중용하는 스타일이란 점에서 인적 개편이 있더라도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인적 쇄신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박 후보는 선대위 막판 인선에 골몰하며 전날에 이어 3일에도 외부 일정을 잡지 않았다.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에 이어 당의 간판에 새로운 중앙선대위원장과 국민대통합위원장을 추가해 40대, 중도층, 수도권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다. 당 일각에선 김대중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냈던 진념씨가 선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나 전망은 불투명하다. 서병수 선거대책본부장은 “오는 일요일(7일)께 박 후보가 일자리 정책과 함께 직접 (선대위원장을) 발표하지 않겠나 싶다”고 전했다.



이소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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