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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전패 이유는 시카고 경찰 때문?

2012 라이더컵에서 미국의 역사에 남을 대역전패를 당한 이유는 시카고 경찰 때문이라는 미국의 자조 섞인 분석이 나왔다.



세계랭킹 1위이자 유럽의 주축 선수인 로리 매킬로이는 경기 전 약 10분 전까지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는 골프 방송에서 알려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티타임을 중서부 시간으로 변환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티타임은 뉴욕 등 동부시간으로는 12시 30분이었고 대회가 열리는 시카고 시간으로는 11시 30분이었는데 그냥 동부시간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매킬로이는 경기 시작 25분 전 "왜 나오지 않느냐"는 연락을 받았다. 부리나케 준비했지만 정상적으로는 경기장에 갈 수 없는 시간이었다.



다행히 주위에 경찰이 있었다. 그는 "경찰에게 부탁해 차를 얻어탔다"고 말했다. 그가 찬 차는 요란한 사이렌을 울리면서 경기 시작 7분 전 쯤 골프 코스에 도착했다. 매킬로이는 차에서 달려나와 허둥지둥 신발을 신고 퍼트 몇 개 해보고 1번 티잉 그라운드에 서야 했다.

몸이 덜 풀려서인지 그는 3번 홀까지 그린 적중률이 0%였다. 그러나 어렵게 파세이브에 성공하면서 기선을 제압당하지 않았다. 코스에서 서서히 몸을 푼 그는 4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결국 이번 대회에서 미국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키건 브래들리를 2홀차로 제압했다.



미국 기자들은 "시카고 경찰이 너무 일을 열심히 했다"고 농담을 했다. 매킬로이는 "이렇게 급하게 골프를 친 것은 처음이라며 다음부터는 절대 그러지 않겠다"면서 "시카고 경찰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시카고=성호준 기자 kar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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