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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여배우 C양, 점집에서 이런 비밀까지…경악

강남의 한 주택가에 위치한 B 신당의 주인 B선생은 연예인들에게 용한 점쟁이로 통한다. 그녀는 전라도 광주에서 신 내림을 받은 후 2년 전 서울로 올라왔는데 그 사이 입소문이 퍼져 꽤 자리를 잡았다.



"연예인들도 상대가 바람피울 끼가 있는지 이런 걸 많이 궁금해해요. 한 여자 아나운서는 언제쯤 돈 많은 남자 만나서 결혼할 수 있겠느냐고 묻더라고요. 또 재미있는 건 B급에서 A급으로 뛰어오르고 있는 연예인들은 연애점을 기피한다는 거예요. 사귀는 사람이 있어도 결혼운을 묻지 않아요. 대신 언제쯤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느냐고 묻는데, 자기가 A급이 되면 유명인과 연애하거나 결혼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녀를 자주 찾는 사람 중에는 톱 여배우 C도 있다. 덜 유명할 땐 자주 오던 연예인이 뜨고 나서는 잘 찾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C는 ‘워낙 용감해서’ 대충 모자를 눌러쓴 채 자주 그녀를 만나러 온다고 했다. 최근에는 드라마 출연 여부를 상의하고 갔단다.



“지금 하고 있는 드라마를 할까 말까 고민 하더라고요. 출연 제안을 고사하려 한다고 해서 ‘잘 될테니 하라’ 그랬는데 나중에 와서는 일이 틀어져서 안 하기로 했대요. 그래서 제가 ‘너 그거 할 거야’ 그랬더니 ‘치’ 그러더라고요.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잘 되겠느냐’고 묻기에 ‘김이 빠져서 모르겠다’고는 했는데 결국 그 작품을 하더라고요. 점괘에 작품은 잘되는 걸로 나왔거든요.”



뿐만 아니라 인터뷰나 시상식이 있을 때 입을 의상의 컬러, 드라마로 진출할 때 예명을 사용할 건지 본명을 사용할 건지 여부, 컴백 날짜까지 온갖 소소한 것들을 물으러 많은 연예인들이 그녀를 찾아오고 있었다.



이들은 주로 사람이 적은 오전 시간이나 새벽에 점집을 찾고 여건이 허락지 않으면 휴대폰 메시지나 이메일을 통해 상담을 요청하기도 한다고 했다. 연예인의 특성상 전화번호를 자주 바꾸기 마련인데 그럴 때마다 그녀에게 바뀐 전화번호를 알려주는 것은 물론이다.



“시시콜콜한 얘기를 참 많이 해요. 돈 모아서 집 산 얘기, 집 샀는데 도둑맞은 얘기, 부업, 개명… 우울증이나 틱 장애 같은 걸 호소하는 연예인도 있고요. 그 사람들한테는 직설적으로 말해주는 사람이 거의 없잖아요. 그런데 여기 오면 연예인 대접 안 하고 싫은 소리, 안 좋은 얘기도 하니까 그런 얘기가 듣고 싶어서 많이 오는 것 같아요.”



까칠한 언니에게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털어놓고 직구 멘토링을 구한다는 이야기. 점괘가 맞고 틀리고를 떠나 조언을 구할 사람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었다.



거물급 대박 점친 잠실 J 철학원

이곳 역시 아는 사람만 아는 곳이라고 해서 찾아가 보니 오래된 아파트의 가정집이었다. 겉보기는 그래도 30년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철학관이었다. 이 집을 드나드는 사람들은 대부분 거물급으로 중견 배우 D와 E, 유명 드라마 작가 F와 G, 거장 감독 H 등이 드나든다고 했다.



이곳의 원장은 육십갑자(육갑)로 사주를 풀었다. 유명 인사들의 사주를 알고 싶다고 했다니, 그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는 꺼내기 조심스럽다고 했다. 다만 앞에 언급한 사람들이 다녀간 게 맞다는 얘기 정도만 해줄 수 있다고 했다.



중견 배우 D는 오래전부터 원장과 상담을 해온 사이였다. 많은 드라마에서 존재감 있는 연기를 보이고 있는 D는 화장품 사업으로 대박을 낸 배우인데 ‘사업이 크게 될 거’라는 이야기를 점쳐준 이가 바로 이곳 원장이었다. 그러고 나서 D가 친한 후배인 E를 원장에게 소개했고 이후부터는 E도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원장을 찾아오거나 전화 상담을 청해오고 있다고. 처음에는 D가 이 철학관을 혼자만 알고 싶은 마음에 E에게 알려주지 않았었다는 후문도 있다. 또 E와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유명 작가 F도 이 철학관을 찾고 있다고.



E와 F는 최근 안 좋은 가정사를 겪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 편의 드라마에서 배우와 작가로 만난 두 사람은 비슷한 시기에 힘든 일을 겪으면서 급격히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요즘도 자주 만나 속마음을 터놓는 사이다.



“연예인들이나 작가, 감독들 사주에는 공통적으로 화개살이라는 게 있어요. 기생 사주가 끼었다는 뜻인데 그래서 예능에 강하고 기본적으로 삶이 화려하죠. 그 작가는 다시 일을 해도 잘될 거예요. 사주가 그래. 곧 나올 거예요.”



또 이곳은 지난 대선 때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도 알아맞혔다. 대통령의 측근이 사주를 들고 찾아왔었다며 “부인 덕으로 대통령이 됐다. 부인이 장군 사주를 타고 났다”고 했다.



기자도 생년월일을 알려주고 사주 풀이를 청해봤다. 기자에게도 화개살이 있다며, 나중에 장사를 하려거든 옷 장사나 술장사를 하면 잘 될 거라고 했다. 기생 사주가 끼어 있어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장구를 가져다 놓으면 한 번 칠 때마다 돈이 굴러 들어온다고 했다. 자신도 모르는 ‘나’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연예인들도 이 맛에 점을 보고 사주 풀이를 하겠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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