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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천안명물 호두과자 축제를 마치고

김봉회 천안역장·윤상기 천안역 팀장·이종민 위원장·김진평 사무국장(왼쪽부터 )이 파이팅을 외쳤다.
제1회 천안명물 호두과자 축제 폐막식이 지난 16일 천안역 서부광장에서 열렸다. 3일간의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이종민(53) 위원장과 김진평(49) 사무국장, 김봉회(52) 천안역장, 윤상기(39) 천안역 마케팅 팀장을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개막식부터 인산인해 감격 … 내년 축제 땐 더 욕심 내겠다”

이경민 객원기자



-축제기간 동안 10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고 있다.



● 이 위원장=“축제 당일 아침까지도 걱정과 우려뿐이었다. 개막식과 동시에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하자 그때서야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 김 역장=“코레일 천안역이 중추적 역할을 했다. 지역 축제를 천안역에서 주도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 철도 역사상 지역 특산물을 소재로 역에서 개최한 축제는 호두과자 축제가 최초다.”



● 윤 팀장=“천안역 내에 5~10분 간격으로 방송을 하고 동부·서부 맞이방과 서부역 광장에는 축제 전단, 대형 현수막을 설치해 대대적으로 홍보에 힘썼다. 그 결과 열차가 매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기간이라고는 하지만 단기간에 최고의 매출을 기록했다.



● 이 위원장=“첫날부터 시민과 관광객들로 축제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덩달아 참여 업체들의 매출도 쑥쑥 올라 하루에 3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업체도 생겼다.”



● 김 국장=“사실 참여 업체 간 매출 격차로 다소 불편한 마음을 토로하는 업체도 있었다. 하지만 오랜 세월 명맥을 이어온 호두과자인 만큼 전통의 맛을 선보인 뜻 깊은 축제라는 점을 생각하고 다들 즐거운 마음으로 축제를 즐겼다.”



● 김 역장=“호두과자 원조는 천안이다. 제대로 된 호두과자를 맛볼 수 있고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번 축제를 통해 천안의 호두과자는 고유명사가 된 것 같다.”



-가장 인기 있었던 프로그램을 꼽는다면.



● 윤 팀장=“개인적으로 떡매치기가 아닐까 싶다. 인절미를 즉석에서 만들어 함께 나누어 먹는 코너가 인기였다.”



● 이 위원장=“다트·투우·제기차기·윷놀이 등 전통놀이에서 성적이 좋으면 호두과자 교환권을 선물로 줬다. 긴 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 김 역장=“호두과자 가요제는 전국에서 ‘노래 좀 한다’는 이들이 대거 참여했다. 아마추어들의 열띤 경연이 돋보였다. 심사위원으로서 신중을 기울였다. 1등을 가늠하기 힘든 박빙의 승부였다.”



-행사장 동선에 배치가 산만했다는 지적이 있다.



● 이 위원장=“농산물 판매점, 체험관, 호두 음식 전시 등을 기획했다. 자리배치가 매출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오랜 기간 동안 방법을 두고 고민했다.”



● 윤 팀장=“천안시시설관리공단의 협조가 있어 순조로웠다. 천안시의 축제 승인이 늦어지면서 한 순간 엉켰다 풀렸다를 반복하기도 했다.”



● 김 역장=“음식점 수용은 안 된다는 천안시의 결정에 따라 축제장을 축소할 수 밖에 없었다. 그 이유로 다소 불편이 있었을 것이다.”



-아쉬웠던 점들이 있다면.



● 김 역장=“행정적 지원이 늦어 어려움을 느꼈다. 잔치 집에는 먹거리가 풍성해야 하는데 ‘호두과자 축제에는 호두과자만 있어야 된다’라는 논리가 아쉬움을 남긴다.”



● 김 국장=“축제장에 오랜 시간 머물 수 있는 자리가 부족했다. 내년엔 확 트인 공간에서 축제를 즐겼으면 좋겠다.”



● 이 위원장=“천안시로부터 ‘위생관리 문제로 음식점 설치는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호두 비빔밥·순대·밀 시식코너 등 검증된 업체들과 손발을 맞춰 나가던 터였다. 축제장에서 막걸리 한잔 못 드시게 한 것이 못내 아쉽다.”



-내년 개최를 미리 내다본다면.



● 이 위원장=“축제 후 업체 대표들이 확실히 바뀐 것 같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진행한 호두과자 축제, 지금 생각하면 감격스럽다. 내년엔 욕심을 더 내겠다.”



● 김 국장=“이번 축제는 예산도 없이 추진 위원회의 자발적인 참여로 기획됐다. 내년에는 천안시와 협의가 잘돼 제대로 가는 축제였으면 좋겠다.”



● 윤 팀장=“천안역에 천안의 호두과자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변천사를 조성할 계획이다. 관광 상품으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좀 더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개발할 생각이다.”



● 김 역장=“철도는 단순히 교통수단뿐 아니라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천안역과 호두과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호두과자 축제는 꼭 있어야 할 축제다. 천안의 대표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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