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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번엔 논문 논란

안 후보가 공동 저자로 참여한 논문(왼쪽), 이 논문과 내용이 거의 같은 또 다른 공동 저자의 석사 논문.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지난해 6월 서울대 교수(융합과학기술대학원)로 채용될 때 주요 연구업적 중 하나로 제출한 논문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1993년 학술지에 3인 공저로 발표
서울대교수 채용 때 주요 업적 제출
다른 사람 논문에 이름만 올린 의혹
안 캠프 “번역·보완 기여 … 문제없어”

 1993년 6월 서울대 의대 학술지에 영문으로 발표된 ‘Relationship of Plasma…(후략)’이라는 논문에는 안 후보와 김우겸 서울대 명예교수, 김규현씨 등 3명이 공동저자로 돼 있다. 안 후보는 제2저자였다. 이 논문은 김규현씨가 88년 2월 서울대 의대 생리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대사성산증 및 고칼륨혈증 때의 혈장 H+ 농도와 K+ 농도의 비교 연구’라는 논문과 제목이 일부 다르고 영문이 아닌 한글로 쓰였다는 차이 외에 사실상 같은 논문이다. 논문에 쓰인 통계수치와 그래프도 정확히 일치했다. 학계에 따르면 자신의 석사학위 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하는 것은 중복 게재가 아닌 한 허용되는 관행이라고 한다.



 안 후보는 지난해 6월 서울대에 임용될 때 이 논문을 자신의 주요 연구업적에 포함시켰다. 이에 대해 복수의 의대 교수는 “석사학위로 쓴 논문을 5년 넘게 지나서 소속 학교 학술지에 실은 게 연구업적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논문은 임용 이후 대학원 홈페이지에 다른 논문 2편과 함께 게재됐다가 얼마 뒤 삭제됐다. 이 논문은 서울대병원에서 연구비를 지원받은 것으로 돼 있다. 연구비를 받았지만 이미 5년 전에 수행된 연구를 다시 연구성과로 제출한 셈이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캠프의 금태섭 상황실장은 “안 후보가 영문 번역을 담당했다”며 “연구기금은 지원받은 적 없고 제3저자(김우겸 교수)가 받았다”고 말했다. 유민영 대변인도 “(제1저자가) 기존 논문을 학술지에 올릴 때 안 후보 등의 도움을 받아 내용을 보충하고 번역 작업을 해 이름이 함께 올려진 것으로 이는 학계에서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무엇이 문제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안 후보는 91년 2월 입대해 94년 4월까지 해군 군의관으로 복무했다. 연구 시기와 군 복무 기간이 겹친다.



대선 후보 검증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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