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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FOCUS] 한국 자동차, 러시아를 질주하다



러시아에서 판매되는 수입차 중 한국 자동차는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가 됐다. 현지 여러 도시에서 한국차가 흔히 눈에 띄는 것과 최근 통계가 이를 증명한다.

유럽비즈니스협의회(AEB) 통계에 따르면 2012년 1~8월에 한국 기아차와 현대차는 러시아 시장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브랜드 중 5위 안에 올랐다. 1위는 러시아 국산차 라다(Lada)로 34만8974대가 팔렸다. 기아차의 판매량은 12만4133대를 웃돌아 4위를 기록했고, 11만6868대의 현대가 뒤이어 5위를 차지했다. 대우는 5만9452대로 11위에, 쌍용차는 2만225대로 23위에 랭크됐다.


한국 자동차 기업은 러시아 현지화에 성공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근교의 현대 공장 라인에서는 한국의 엑센트에 해당하는 솔라리스와 기아의 리오를 생산하고 있고, 칼리닌그라드주의 공장에서는 기아의 스포티지ㆍ리오ㆍ소울ㆍ카렌스ㆍ모하비 등을 조립하고 있다. 연해주에 위치한 러시아 회사 솔러스(SOLLERS)의 조립 라인은 쌍룡의 카이런과 액티언 등을 생산 중이다.

‘HYUNDAI MOTOR MANUFACTURING RUS’란 현대자동차의 현지 생산 공장은 현재 러시아 내 최대 규모의 한국 투자 프로젝트다. 미화 5억 달러 이상이 투입된 이 시설은 프레스 공정을 포함한 생산 전 과정을 현지화해 러시아 내에서 현지화 수준이 가장 높은 생산 공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간 최대 생산 규모는 20만 대에 달한다.

현지 공장의 김시평 상무는 “러시아 공장 건설을 결정한 후 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현지 기후와 도로 사정을 고려한 솔라리스 모델을 개발했다”고 말한다. 그가 꼽는 현대차의 세 가지 성공요인은 고급화 전략, 전체 공정을 망라한 현지 설비 구축, 유럽에서의 현대차의 인기 등이다. 러시아 시장에서 경쟁 상대로 폴크스바겐과 포드를 겨냥하고 있는 현대는 지난 여름 한 달 동안 약 1만7000대라는 안정적 판매실적을 거두었다.

아나스타시야 보론코바

본 기사는 [러시스카야 가제타(Rossyskaya Gazeta), 러시아)]가 제작, 발간하고 중앙일보가 배포한 ‘러시아FOCUS’에 게재된 기사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러시스카야 가제타]에 있습니다


또한 Russia포커스 웹사이트(http://russiafocus.c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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