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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 컵 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

유럽과 미국의 자존심을 건 승부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라이더 컵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의 메디나 골프장에서 개막한다. 1927년 시작돼 39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구대륙과 신대륙, 전통과 현대의 대결이라는 상징적인 성격 때문에 미국과 유럽의 '명예 전쟁'이라고도 불린다.

경기 방식도 그야 말로 '맞장 승부'다. 라이더 컵은 일반적인 골프 경기 방식인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닌 포섬, 포볼, 싱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대회 첫날 치러지는 포섬 경기는 같은 팀 두 명의 선수가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이다. 한 선수가 그린 위에 공을 올리면 그 다음 차례의 선수가 퍼트로 마무리 하는 식으로 팀의 호흡이 얼마나 잘 맞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된다.

둘째날 경기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포볼 방식은 같은 팀 두명의 선수가 각자의 공을 쳐 더 좋은 기록을 팀의 성적으로 제출하는 방식이다. 가령 한 선수의 성적이 좋지 못하다면 같은 팀의 다른 선수가 동료의 실수를 만회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라이더 컵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 승부다. 각 팀 12명의 선수가 일대일로 맞대결을 펼치는 방식이다. 일대일 승부에서 이길경우 팀에 1점을 가져가고 패하면 점수가 없다.

무승부일 경우 양 팀이 0.5점씩 나눠 갖는다. 올해 라이더 컵의 최대 관심사는 신·구 골프황제로 불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미국)의 마지막 날 맞대결 성사 여부다. 이 날 경기의 조편성 결과는 경기 직전에 발표된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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