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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중소기업 취업자에 적금 넣어주고 회사엔 장려금

신한금융그룹의 모토는 ‘따뜻한 금융’이다. 한동우 회장은 평소 “돈을 벌어 나눠주는 사회공헌활동으로는 부족하다”며 “돈을 버는 과정에서도 사회에 기여하는 금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신한금융은 창립 초기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내 금융권의 사회공헌활동을 선도해왔다. 2005년 국내 은행 처음으로 사회책임보고서를 발간했고 2010년 그룹 전 임직원이 참여한 그룹 봉사단을 출범시켰다. 신한금융은 ‘공존(복지)’ ‘공감(문화)’ ‘공생(환경)’를 사회책임경영을 위한 3가지 중점추진분야로 선정해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가장 중시하는 건 금융을 통한 사회공헌이다. 금융회사인 신한금융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총 700억 원 규모의 ‘신한미소금융재단’을 2009년 설립했다. 재단은 서울 양천구와 인천· 부산·안양 등 전국 9곳에 지부를 열어 소액대출을 내주고 있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왼쪽)이 임직원 및 NGO 회원들과 함께 저소득층 등에게 나눠줄 추석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2010년 8월엔 그룹 차원의 상생경영을 선언했다. 중소기업과 서민과 함께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약속이다. 이를 위해 그룹사가 564억 원의 재원을 마련해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JOB S.O.S Ⅱ)를 추진하고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중소기업 취업자에게 희망적금을 대신 넣어주고, 채용한 회사엔 채용장려금을 준다. 중소기업 인력난의 가장 큰 원인인 대기업과의 연봉 차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방식이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채용박람회도 개최한다. 2010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5000명이 넘는 구직자가 일자리를 찾았다.

 그룹사별 장점을 활용한 활동도 활발하다. 신한은행은 저소득층 아동의 자산형성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아동발달지원계좌(디딤씨앗통장) 사업을 후원한다. 7년간 임직원이 기부한 35억원이 이 사업에 전달됐다. 2008년에는 에너지사랑 실천서약서를 작성하면 최고 0.7%포인트의 가산금리를 제공하는 ‘희망에너지적금’을 출시했다. 또 상생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중소기업 시설자금 대출금리 인하, 희망대출(새희망홀씨대출) 금리 최고 1% 인하, 기초생활수급자 대상 각종 은행 거래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2005년부터 국내 금융권 최초로 기부전용카드인 ‘아름다운카드’와 기부전용 사이트인 ‘아름인(www.arumin.co.kr)’ 사업을 시작했다. 장애인복지카드 발급을 통해 2005년부터 총 240여억 원의 장애인 복지기금을 전달했다. 지역아동센터에 친환경 독서공간을 만드는 ‘아름人 도서관’엔 2010년부터 올 연말까지 모두 29만권이 지원된다. 신한생명은 ‘신한희망 사랑보험’에 휴면보험금을 출연해 저소득층에 무료로 각종 질병과 재해, 사망 보장을 지원한다.

 수익을 환원해 공존을 도모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신한금융은 2006년 500억 원 규모의 신한장학재단을 설립했다. 매년 형편이 어려운 대학입학 예정자와 중2 진학 예정자를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 재단엔 2009년 300억원, 2011년 200억원이 추가출연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엔 매년 50억원의 성금을 기탁한다. 매년 4월~5월엔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자원봉사 대축제’를 연다.

 문화 분야에선 전통문화 지원과 문화재 보존에 역점을 둔다. 2008년부터 4000여명의 직원이 참여해 전국 50개 문화재를 관리하고 있다. 2011년 8월에는 숭례문 복구에 필요한 전통기와 가마 제작 과 야간 조명 설치 비용으로 12억 원을 후원했다. 한국금융사박물관과 신한갤러리도 무료로 운영한다.

 환경도 일찌감치 신한금융이 관심을 쏟은 분야다. 2009년 9월 녹색금융 추진을 선포하고 2010년 7월 은행 등 6개 그룹사가 참여해 국내 첫 온실가스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용한 플래카드를 에코백으로 재활용하고 행사에서 배출된 탄소 만큼 나무를 심는 탄소중립행사로 사내행사도 진행했다. 2009년엔 소외계층의 에너지 비용을 줄이면서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자는 취지로 ‘친환경 에너지 복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설비, LED조명 교체, 빗물 재활용 시설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를 보급해 절약한 에너지 비용을 복지사업 재원으로 쓰는 방식이다.

  나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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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