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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권력 시진핑, 취역식 불참 왜

시진핑(習近平·사진) 중국 국가부주석 겸 당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25일 있었던 중국 최초 항공모함인 랴오닝(遼寧)함 취역식에 불참했다. 보름 동안 공식석상에서 사라져 온갖 억측을 불러일으켰던 그가 중국 인민해방군의 역사적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중국 관영 CCTV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취역식에는 후진타오(胡錦濤) 군사위 주석과 궈보슝(郭伯雄)·쉬차이허우(徐才厚) 부주석 등 군 통수권을 행사하는 군사위 핵심 간부 대부분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등이 참석했다. 그러나 시 부주석이 참석했다는 보도는 없었으며 홍콩 언론들은 그가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시 부주석의 다른 공개 일정도 보도되지 않았다. 지난 15일 다시 모습을 드러낸 시 부주석은 22일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과 탄 스리 무히딘 말레이시아 부통령을 만난 이후 공식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베이징(北京) 정치분석가들은 두 가지 분석을 내놓았다. 첫째는 시 부주석이 올가을 당대회와 내년 3월 전인대(全人大·국회격)를 통해 당 총서기와 국가주석직에 오르더라도 군사위 주석은 당분간 후 주석이 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정치분석가는 “시 부주석이 건강 문제로 보름여 동안 공개활동을 못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며, 이로 인해 당 내외에서 군사위 주석직은 그의 건강 상태를 봐가며 결정해야 할 문제라는 주장이 나온다”고 전했다. 따라서 취역식 불참은 이에 대한 시 부주석의 반발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둘째는 차기 지도부 구성을 앞두고 계파 간 이견이 심해 시 부주석이 조정작업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시 부주석을 중심으로 한 5세대 지도부가 출범할 18차 당대회는 아직 날짜도 정하지 못한 상태다. 5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당대회는 통상 그해 여름 피서지인 베이다이허(北戴河)의 고위 지도자 회의가 끝나는 8월 하순에 공표된다. 지난 17차 당대회는 10월 15일 열렸는데 8월 28일에 일정이 발표됐고, 11월 8일 열린 16차 당대회는 8월 25일에 일정이 공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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