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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사장, 최고 갑부 카를로스 슬림 만난다

이재용(44) 삼성전자 사장이 멕시코 통신 재벌인 카를로스 슬림(72) 텔맥스텔레콤 회장을 만나기 위해 26일 출국했다. 지난 4월 슬림 회장이 한국을 찾았을 때 만난 후 5개월 만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 사장이 추석 연휴를 포함해 약 2주간의 일정으로 출장길에 올랐다”며 “현지 주요 거래처와 만나는 한편 해외 법인을 다니며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슬림 회장은 중남미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아메리카 모빌과 텔맥스, 텔셀 등을 거느린 통신 재벌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2 세계 부호 순위’에서 총자산 690억 달러(약 78조원)로 미국 빌 게이츠, 워런 버핏 등을 제치고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 사장은 이번 회동에서 슬림 회장과 두 회사의 통신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 등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이 아이폰5와 본격 경쟁에 나서게 돼 중남미 최대 이동통신사인 아메리카 모빌과 얼마나 긴밀히 협력하는지가 더 중요해졌다. 신종균(56) 삼성전자 무선사업본부 사장 역시 27일 국내에서 에릭 슈밋 구글 회장과 회동한 후 출국해 이 사장과 합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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