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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서 제재 풀면 우라늄 고농축 중단”

이란이 자국의 핵개발에 대한 서방 제재가 풀리면 20% 고농축 우라늄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제안했다고 이란 반관영 메르통신이 알리 아스가르 솔타니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재 이란 대사의 말을 인용,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란의 핵협상 수석대표인 사이드 잘릴리와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지난 18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만난 자리에서 이란이 이런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솔타니에 대사는 “이란은 이 자리에서 ‘상호 양립할 수 있는 조치가 이뤄진다면 20% 농축 우라늄 생산을 중단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우리가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면 제재는 더이상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잘릴리와 애슈턴의 회동은 교착 상태에 빠진 핵협상을 재개하고자 이뤄졌다. 당시 잘릴리는 회동에서 합의한 내용에 양측 모두 만족한다고 밝혔었다. 이란은 의료 연구 목적이라며 2010년 농도 20%의 농축 우라늄 생산을 시작해 서방의 경제제재를 불러왔다.

 유엔 총회에 참석 중인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25일 뉴욕 현지 인터뷰에서 여전히 미국을 비난하면서도 “올 11월 뽑힐 미 대선 당선자가 대화를 제안하면 거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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