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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체육’ 개념으로 접근해야

노인의 건강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노인 인구의 증가는 의료비 급증을 초래해 사회적·국가적 부담을 가중시킨다. 따라서 노인 체육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노인들이 여기에 참가해 건강이 좋아지면 의료비 부담이 줄어 국가적으로도 큰 이득이 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10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에 따르면 60대 이상과 70대 이상의 규칙적 체육활동(주 2∼3회 이상) 참여율이 각각 51.1%와 42.8%로 나타났다. 2006년 같은 조사에서 33.0%와 24.3%에 머물렀던 것에 비하면 크게 높아진 수치다.

 노인들의 체육활동 욕구가 갑자기 늘어난 것일까. 이유는 따로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08년 ‘15분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15분 거리 안에서 원하는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공공체육시설 확충과 생활체육지도자 증원 배치 등의 지원책을 쏟아냈고, 그 결과가 2년 뒤 통계에 반영된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한국체대 박재현(노인체육복지학) 교수는 게이트볼장 하나 지어준다고 노인들이 알아서 운동을 하는 건 아니라면서 “노인 체육활동을 노인이 되어서야 운동을 한다는 개념이 아닌, 꾸준히 운동을 계속한다는 ‘평생체육’의 개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독일과 일본은 노인 체육 프로그램 지원 대상을 50세 이상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직접 이들을 대상으로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50세 이상의 회원을 모집하는 실버 야구단이나 축구단 등을 지원하는 식이다. 고령층이 되기 전부터 꾸준히 운동을 하는 습관을 만들겠다는 의도다.

 이 같은 평생체육을 위해서는 맞춤식 지원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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