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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해법은 박주영 원톱

박주영
이동국(33·전북)은 없다. 박주영(27·셀타 비고)이 원톱으로 나선다.

 최강희(53)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란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10월 16일·이란 테헤란)에 참가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동국을 전격 제외시켰다. 공격라인의 주축이었던 이동국이 빠지면서 박주영을 중심으로 한 젊은 해외파 위주로 공격진이 재편될 전망이다.

 이동국은 지난 2월 최 감독이 부임한 이후 7경기에서 빠짐없이 원톱을 맡았다. 그는 7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A매치 5경기에서는 1골뿐이다. 지난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3차전에서 한 골을 넣었지만 전체적인 움직임은 둔했고 동료들과의 협력 플레이도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 최 감독은 “우즈베크전이 끝나고 이동국 제외를 결심했다. 여름 이후 체력 문제를 드러냈고, 우즈베크전에서 노장의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고 탈락 배경을 설명했다. 이동국은 7월 이후 K-리그에서도 12경기 3골에 그쳤다. 대표팀에서 이동국 중심의 전술을 펼친 최 감독이 한계를 느낀 것이다.

 이동국의 공백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 중인 박주영이 메운다. 셀타 비고로 이적한 직후 2경기 연속 교체 출장한 박주영은 매 경기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지난 23일 헤타페전에서는 수비 뒷공간을 빠져나가는 민첩한 움직임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동국에게 밀렸던 박주영은 공격 2선의 이근호(27·울산)를 비롯해 이청용(24·볼턴), 김보경(23·카디프시티), 기성용(23·스완지시티) 등 젊은 해외파들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분데스리가에서 4경기 3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20·함부르크)도 재발탁돼 ‘조커 카드’로 활용된다.

 최 감독은 “이동국은 버린 카드가 아니다.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상대에 따라 전술상 필요하다면 다시 선발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한용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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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