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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메시지다 … 처칠·사마천·깁슨 인용한 박·문·안

25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오른쪽)가 강원도 화천군 이외수 문학관에서 소설가 이외수씨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오른쪽)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군사분계선 남북정상회담 기념석을 돌아본 뒤 걸어나오고 있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오른쪽)가 서울 서교동 롤링홀에서 열린 PD수첩 정상화 콘서트에서 송일준 PD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왼쪽 사진부터). 김경빈 기자, [뉴시스]




이젠 이벤트보다 메시지다. 대선 국면을 한 방에 바꿔 놓을 수도 있다. 대통령 후보들은 ‘정치적 순간’엔 동서고금의 언어를 사용한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24일 과거사 사과 회견에서 “과거와 현재가 싸우면 미래를 잃는다”고 했다. 윈스턴 처칠이 1940년 하원 연설에서 쓴 말이다. 이명박 대통령도 2008년 일본 재계 인사들에게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이 표현을 썼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출마선언문과 후보수락 연설에 ‘불비불명(不飛不鳴)’이란 말을 빼놓지 않았다. 날지도, 울지도 않는다는 사마천의 『사기(史記)』에 나오는 표현이다. 큰일을 하기 위해 조용히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뜻이다. 권력의지가 모자란다, 뒤늦게 정치에 입문했다는 등의 지적에 대한 답을 이 네 글자로 대신한 것이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19일 출마선언 때 미국의 SF작가 윌리엄 깁슨의 말을 인용해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 있지 않을 뿐”이라고 했다. 미래 대신 안철수를 넣으면 그의 메시지가 명확해진다.



손국희 기자 <9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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