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한·중·일 갈등 있어도 우린 미래 보죠”

한·중·일 협력사무국에서 손을 맞잡은 김희진·장무후이·마쓰우라 아키코(왼쪽부터)씨.




설립 1주년 3국 협력사무국
20대 직원 3명의 통합 비전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사무총장 신봉길). 과거사와 영토 문제를 둘러싼 한·중·일 3국의 갈등이 계속된 지난주 사무실을 찾아갔다. 동북아 3국의 미래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3국 정상들의 합의에 따라 지난해 9월 설립된 국제기구다. 본부는 서울, 3국이 비용을 분담해 운영한다. 3개국이 파견한 고위급 외교관과 전문 직원 등 29명이 매일 얼굴을 맞대고 가족처럼 생활한다. 동북아 협력을 위한 최초의 ‘동거 실험’ 현장인 셈이다.



 지난 1일 설립 1주년을 맞았지만 최근의 외부 분위기를 감안해 1주년 기념 포럼과 리셉션은 다음 달 15일로 미뤘다.



 “지금은 과거사와 영토 문제로 갈등하고 있지만 3국 협력사무국이 시작한 윈·윈 협력 실험은 먼 훗날 역사가 평가할 동북아 통합의 비전입니다.” 미래를 준비하자는 취지로 설립된 조직이기 때문일까. 직원들은 갈등보다는 협력을, 현재보다는 미래를 주로 얘기했다. 문화적 차이를 좁히려고 등산도 함께하고 식사할 때도 한식·중식·일식을 골고루 시킨다는 3국의 20대 직원 3명을 만났다.



 중국인 장무후이(張暮輝·27·베이징대 국제관계학, 하버드대 국제관계 석사), 일본인 마쓰우라 아키코(28·여·영국 세인트앤드루스대 사회인류학, 서울대 국제대학원 석사), 한국인 김희진(27·여·이화여대 영문학, 서울대 국제대학원 석사)씨. 인터뷰에 응한 이들은 “눈앞의 갈등이나 이해 대립에 휩쓸리기보다는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최근 3국간 긴장이 고조됐는데.



 장무후이=“민족주의 정서는 3국 모두에 존재한다. 모두가 직면한 도전이다. 상대방을 부정적으로만 보도하는 언론도 문제다.”



 마쓰우라=“맞다. 긴장을 너무 과장해 보도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 과거사, 영토 문제 해결 방법은.



 장무후이=“무력충돌이나 전쟁으로 문제를 결코 풀 수는 없다. 3국 정부가 외교적인 해결을 시도하도록 (여론도) 여지를 줘야 한다.”



 김희진=“역사적 사실은 바꿀 수 없다. 그래도 3국 국민들이 서로에 대한 불신과 적대감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